이번엔 여러분의 의견대로 아이콘x로 샀습니다 ㅎ

물론 정확히 말하면 에어팟 착용모습을 보곤 에어팟의 뽐뿌는 마이너스를 향해 갔습니다.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w1칩이 들어간게 더 편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에어팟은 이어팟이랑 차음성이 똑같다고해서 에어팟은 그냥 평생 볼 일도 없을 듯 합니다.

(근데 w1칩이 들어간 제품이 에어팟만 있는 건 아니더군요.. 비츠에서 나온 신제품은 다 w1이 들어갔네요...)

언케 리뷰만 기다리다가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샀습니다만 후회는 없네요.

음질의 경우 딱히 못난 곳은 없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좋은 소리라고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나쁘다고 하진 못하겠네요.

착용감은 개인 차가 있겠죠.. 저 같은 경우 왼쪽 귀는 딱 들어맞는데 오른쪽은 아직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큽니다.  사진으로 봤을 땐 그냥 일반 이어폰의 유닛크기와 별 차이 없겠거니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크네요;

마감은 전체적으로 휼륭한 편입니다만 언케 개봉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케이스가 조금 아쉽습니다. 열때도 그렇지만 닫아도 이게 딱 닫혔다는 느낌이 안드네요.(억지로 눌려서 덜 닫힌 느낌..?)

조작은 약간 불편합니다. 유닛에 달린 터치패드를 이용하는데 가끔씩 두번 두들기는거랑 한 번 탭하는 거랑 헷갈려하네요. 특히 볼륨제어랑 한 번 탭하는 건 자주 헷갈려합니다. 물론 이건 제가 쓴 지 하루 밖에 안되서 적응이 안된 것일 수도 있겠죠.

그러나 외부 소리 듣기는 왜 그렇게 어렵게 해둔지 모르겠네요. 껏다 켜는데 기본 5초 이상은 듭니다. 안전을 위한 기능일탠데 전환이 이렇게 느려서야;;
(터치패드를 길게 누르면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맨 마지막 항목에 있습니다. 그 전까지 다른 기능들이 넘어가는 걸 기다려야합니다. 3번째인 외부 소리 듣기 모드라는 말이 나와야 터치패드에서 손을 떼야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 녀석을 완전히 활용할 수는 없지만 왠만한 기능은 다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혹시라도 에어팟이 마음에 안들고 커널형 코드리스를 찾고 계신다면 아이콘x 2018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걸 어제 샀는데 BeatsX 뽐뿌가... 심지어 내년에 네이버에서 마스라는 커널형에 NC 기능까지 있는 코드리스가 나온다는데...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