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라온거 보고 혹 해서 바로 구입했는데 오늘 왔네요

일단 패키지 외형부터 언급하자면 겉만 보면 고급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근데 그렇게 강조하신?! 띠에 양면 테잎 처리라던지, 패키지의 크기에 비해 심히 가벼운 무게는 좀 깨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집었을때 상자 재질이든 안에 쇠붙이를 넣던 약간 더 무게감이 느껴졌으면 체감상 더 좋았지 않았나 합니다. 안에 구성은 깔끔하니 좋습니다. 

뭐 태클은 아니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셔서 아쉬운점을 언급해봤습니다

디자인이나 착용감은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단단해보여서 좋았고 착용시에는 귀에 닿는게 이어팁 밖에 없으니 착용감이 안좋을리가 없겠죠ㅎㅎ

중요한 소리는 말이죠..개취에다 감각의 영역이니 대충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황금귀는 아니지만 한때 저가형부터 수십만원대에서 백만원대까지 이어폰 덕질을 해본적이 있기에 

개인적으로 관심없는 분들보다는 귀가 트여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여하튼 예전에 이어폰의 한계를 느끼고 다 정리했었는데, 디락 소문을 얼추 들어보기도 했고 SF드라이버가 궁금해서 함 질러봤습니다.

들어본 느낌은 전반적으로 어디 빠지는데 없이 골고루 들린다는 느낌이었네요. 어디가 툭 튀어나와서 모난데 없이 다 무난하게 들렸습니다.

근데 심심한 소리는 아니지만 개성은 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니까 임팩트가 없다고 해야될까요? 이런 평탄한 소리의 이어폰은 해상력이 좋아야 뭔가 다른 느낌을 체험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받쳐주진 못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상력이 안좋다는건 아닙니다ㅎㅎ 이퀄라이저는 잘 먹어줄거 같은데 다른 각종 음향효과는 적용시 역효과가 나는 느낌이 드네요.

정리해서 말하자면 가격을 뛰어 넘어 다른 체험을 시켜줄 이어폰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괜찮은 이어폰, 안좋게 말하면 제 값만 하는 이어폰이 아닐까 합니다.

뭐 예전에 겪어봤던거지만 좋다는 평이 많길래 또 혹해서 뭔가 다르지 않을까 기대를 좀 크게 가졌었는데요

솔직히 보통 사람이 이어폰 영역에서 평범한 제품들과 뭔가 다른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최소 40-50 이상은 생각해야 되는거 같습니다

요새는 뭐 다 기본기는 잘 갖추고 나와서 몇만원대 제품들은 큰 차이가 없네요

그나마 대륙의 실수라는 'ZST'가 저가형치고 10만원대 등급의 애들하고 비벼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은 들 정도? 

결론은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괜찮은 이어폰이다 정도로 정리

그러면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