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폰X(이하 아이폰)과 갤럭시S9플러스(이하 갤럭시)의 폰 비교를 한 적이 있었고 내용 중 동영상은 아이폰이 더 낫다(사진은 취향차)고 했는데 몇몇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시더라고요. 저도 딱히 비교테스트같은 걸 한게 아니고 사용하면서 느낀 사용감을 얘기한거라 그냥 제가 잘못 느낀 걸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갤럭시 이후 폰으로 생각하던 G7을 포기하고  아이폰8플러스로 넘어왔습니다. G7은 부정적 리뷰들이 너무 많고 재판매시 가격하락폭도 심할거 같아 좀 더 가격이 내려간 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러던 중 올렸던 글의 동영상부분이 생각나서 테스트 아닌 테스트를 한 번 해봤습니다. 집 근처 산책로를 갤럭시로 찍었던 기억이 있어 동일한 구역을 촬영해봤습니다.

두 영상 모두 해가 완전히 진 후 가로등 불빛 아래서 찍었고 위 사진들은 동영상 중 움직임이 없는 부분을 캡쳐한겁니다. 좌-갤럭시, 우-아이폰(8+와 X의 동영상이 비슷하다고 가정하였습니다.) 입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일단 두 사진 모두 실제 환경보다 밝게 나왔습니다. 다만 왼쪽은 더 밝게 보이기는 하지만 디테일이 많이 뭉개집니다. 오른 쪽은 덜 밝게 보여도 디테일이 좀 더 살아있죠. 돌의 질감이 오른쪽사진이 더 잘 느껴집니다. 물론 이것도 취향차일순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밝기를 위해서 디테일을 포기하는 것보다 적정수준에서 밝기와 디테일을 타협한 아이폰이 좀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