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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8&V50은 결국 가장 LG다운 폰이 되었군요 추천 0 IP 주소 58.237.xxx.108
글쓴이 classiclife 날짜 2019.02.25 05:18 조회 수 1211

주로 논의되던 LG의 문제점은, 전화기를 만들 때 모든 방면에서 균형잡힌 폰이 아닌, 다른 폰과 차별화되는 ‘기능’에 집착했다는 점입니다. G3의 해상도, G4의 가죽 마감, G5의 그것, G6의 음향, G7의 붐박스 등등...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이번 G8과 V50은 가장 LG다운 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사 댓글에다가도 적은 표현이지만, 좀 길게 이야기해보고 싶군요. 


우선 V50입니다, 아주 먼 옛날, 삼성이 S3를 막 발표한 시절애 폴더블이란 단어가 만들어졌죠. 삼성이 급하지 않게, 여러 단계를 거쳐 도달할 장기적인 비전으로 제시한 만큼, 폴더블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접혔다 펴지는 ‘기능’, 그 이상입니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폼 팩터를 제시한 혁명이자, 갈 길을 비추는 선구자와 같은 위치죠. 그런데, LG는 하나의 스크린을 좀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확장형 ‘기능’에만 집중한 것 같습니다.


뭐 괜찮은 발상입니다. 현 단계의 폴더블의 실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소비자에게는 대안이 될 지도 모르죠. 문제는, 사장이 직접 개발 방향이라고 제시하고, 발표회에서도 상당히 강조한 ‘기능’을 그냥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약구매자에 한해 증정하고, 그 이후에는 액세서리로 사용하기에는 비싼 가격을 줘야 하죠. 여기에서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G5의 그것입니다. 그때와는 다르게 표준 규격을 사용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족히 몇십만원은 넘을 액세서리를 구매할 유저가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선례를 참고했을 때, 퍼스트파티 액세서리가 얼마나 나올지도 의문이고, 서드파티 제조사들의 지원사격도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G8은 디자인을 제외한 요소는 뭐 꽤 괜찮아 보입니다. 문제는 디자인이긴 하지만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폰 사기 전에 한창 구매를 고려한 바 있는 미8보다도 못해 보입니다. 뭐 ToF 카메라를 넣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느라 상단 베젤과 노치가 동시에 들어간 것 같기는 하지만, 글쎄요. F717님께서도 LG G6였나요? 리뷰에서 말씀하셨지만, 소비자가 기업의 난관을 이해해 줄 필요는 없으니 말이죠. 


안타깝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삼성처럼 전문 개발팀이 있었다면, 삼성만큼의 투자를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변이 일어나서 LG 기기가 삼성 기기처럼 잘 팔리길 바라지만, 요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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