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애플의 아이폰 네이밍 전략은 성공적이게 될 것 같습니다 | 추천 | 0 | IP 주소 | 115.40.xxx.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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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leegie | 날짜 | 2019.09.12 10:53 | 조회 수 | 1370 |
2018년에는 아이폰 XR 아이폰 Xs 아이폰 Xs Max 세가지 중 플래그쉽은 Xs계열로 저가형 모델(흔히 말하는 보급형)은 XR로 잡았었죠. 애플은 XR이 저가형이거나 보급형이라 말하지 않고, 저도 XR이 참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제 주위 사람들이 보는 시각만 해도 XR은 보급형 모델 아냐? 라는 이미지였습니다. 19년에는 아이폰11과 11 Pro 계열로 구분했습니다. 사람들이 보는 인식이 이제 11을 저가형으로 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이폰11이 있고, 더 비싼 Pro 모델이 있구나. 라는 인식 그리고 작년 XR에 비해서 가격도 50달러가 더 싸졌습니다. 19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폰이 XR임을 봤을 때, 11이 더욱 잘 팔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자기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카메라가 어떻고 해상도가 어떻고 LCD패널이니 OLED패널이니 여러 기기들을 비교하지만, 의외로 당장 제 친구들만 하더라도 LCD와 OLED 차이를 잘 모르더군요. 명암비를 설명해야 아, 들어본 적 있어 라는 반응. 휴대폰은 보급형 아니면 고급형이 있다. 아이폰은 SE랑 XR이 보급형이다. 갤럭시 노트10은 작은거 10플러스는 큰거(해상도가 다운그레이드 된 건 모름). 딱 요 정도 인식입니다. 사람들이 뭐 어리석다거나 호구라거나 이런 의미가 아니라, 제가 느껴본 바로 는 실제 대부분의 인식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기기에 세세히 알아본다 보다는 그냥 비싼 모델이니 당연히 좋겠지. 이런 느낌. 아이폰 11 Pro 시리즈는 디자인을 칭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애플의 사과 로고가 소년 가장처럼 그나마 버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11은 카메라가 2개여서 그나마 디자인이 Pro에 비해서 낫고, 여러 색상이 이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저가형이라는 인식을 없앤 네이밍. 저는 이번 네이밍이 물론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케팅으로 보자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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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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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VSX
2019.09.12 11:06 [*.237.xxx.112]
전 그냥 11 11s 11s+ 이렇게 심플했으면... -
아므므
2019.09.12 11:15 [*.62.xxx.124]
네이밍이 번잡해진거처럼 보이는데
xr의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보급형기기라는 인식을 씻어줘서 네이밍 잘 지은거같아요, 이름 하나만으로도 이제 아이폰11은 보급형이자나? 이런 얘기는 안나올거에요. 프로모델이 더 비싸고 성능이 높구나 이런식으로 인식하겠죠 -
∅
2019.09.12 11:35 [*.93.xxx.90]
저도 동감합니다.이 부분은 하위 모델이 메인스트림 모델처럼 보이게 하여 판매량을 올릴수 있다 봅니다.댜신 전 프로 모델의 판매량은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
머가조아
2019.09.12 12:32 [*.151.xxx.129]
이번 네이밍이 물론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케팅으로 보자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결론에 공감가네요 -
다시바꿨으니잘해라애플
2019.09.12 14:29 [*.128.xxx.1]
11과 11pro의 네이밍은 좋았으나 11 pro max는.. 아이폰일레븐프로맥스 라고 하다보니 너무 길고 슈퍼울트라어쩌고..하는 느낌이라 어색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LCD와 OLED의 차이는 처음엔 좀 크게 체감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밤에 동영상을 보거나 할때 확 체감이 되더라구요. 한참 쓰다보니 oled도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첫인상이 무척 중요하니 분명 차이가 있을 거라 봅니다.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11이 많이 팔릴 것 같긴 합니다. -
LOONA
2019.09.12 19:28 [*.223.xxx.160]
내년에는 일레븐 에스 프로 맥스.... -
iGoogle
2019.09.13 14:30 [*.62.xxx.140]
경쟁사 네이밍 땜에 12로 넘어갈거 같아요 -
주사기로사
2019.09.13 08:01 [*.105.xxx.56]
어차피 아시는 분들은 다들 11은 한단계 아래라고 생각할 겁니다..
사실 아는 분들도 xr을 보급형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몇분이나 될지..
일반인들은 그냥 S10e같은 조금 싼(혹은 조금 성능 떨어지는) 아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99만원 짜리 사면서 난 보급형 샀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난 애플을 원해 하는 추종하시는 분들을 빼고는 XS는 너무 비싸서 애초에 고려도 않하시더라구요..
그냥 번잡한 라인업을 정리한 것 같아요.. 아이폰 XS라인업이 메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판매량이 안나왔기 때문에,
나름 XR(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일 기종)을 차라리 메인으로 잡고 가는게 정당성이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