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피스 네오가 가장 파격적이었고 서피스 프로 X, 서피스폰 순으로 재밌늩 제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피스 네오, 올스크린 노트북은 이미 레노보같은 데에서 시도했다가 거히게 말아먹은 제품인데 타입커버를 이용해 똘똘하게 문제를 해결한 것 같습니다. 잘 만든거 같아요. 문제는 듀얼 디스플레이는 휴대성도 휴대성이지만 생산성을 위한 것인데 asus zenbook pro duo와 같은 파워형 노트북에서 시도한 듀얼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네오가 얼마나 성능적으로 두 스크린를 잘 쓸 수 있게 해주냐를 봐야할거 같아요.

프로X는 재미있는 시도같은데 성능 절대치가 아니라 전성비가 3배 올랐다고만 말하는거 보니 절대 성능은 얼마나 올랐는지 꼭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피스폰은.. LGv50이랑 뭐가 다른건가요? 보니까 서피스 펜이랑 연동가능해서 폰에서도 쓸 수 있는 모양이던데 그건 칭찬해줄 만 하지만 나머지는 과연 크게 의미있을지 의문입니다. LG처럼 두개를 분리할 수 있는거도 아니고 경첩으로 아예 고정시켜 박아버린 놈인데 키보드 경험이나 기타 기존 폰으로 할 때 더 좋은앱 쓸 때 더럽게 불편할거 같은데요?

2. 참고할 사항

3년 서피스 유저로서 MS의 서피스 사시려는 분들은 다음 점들을 꼭 참고하세요.

- 전 현재 서피스 프로4 쓰는데 마소에서 팔아먹고 나서 펌웨어 안정화 시키는데 1년도 넘게 걸렸습니다. 그 이전엔 진짜... 지옥이었어요. 이유없는 쿨러 가동으로 배터리가 광탈하거나 슬립모드에서 안켜지거나 하는 등 구글 검색해보면 고통받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마소 포럼에 성토글이 넘쳐나는데 moderator라는 새끼들은 바이러스 검사하고 포멧하라는 개소리나 짓거리고 있고요. (갠적으로 마소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처럼 AS서비스 따로 돈내고 사지 않으면 제대로 된 상담원이 응대 안해주는 것..)

- 특히 주의할 점은 wifi가 드랍되고 드라이버가 후진지 주변 와이파이 제대로 못잡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가 쭉 사용하며 결국 찾아 내 원인은 Marvell Avastar Wifi Module 자체가 쓰레기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얘네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마소랑 전속계약이 되어있어서 서피스 뉴프로, 5, 6에도 죄다 이놈의 와이파이 모듈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제가 이후 모델을 직접 써보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제 와이파이 문제 해결을 위해 검색할때 새 서피스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서피스 사고 가장 후화한 점 중 하나였습니다.

마소도 삼성이랑 좀 비슷하게 사용자들한테 욕 먹어도 잘못 만든거 끝까지 인정 안하다가 몰래 잠수함 업데이트 해버리거나 다 씹고 그냥 그 문제 해결한 신제품 내놓고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기에 처음 마소제품 사시는 분이라면 그건 감안하시고 사야합니다.

일례로 원노트라는 마소 앱에 심각한 한국어IME키보드 한글 씹힘 현상이 있는걸 아시나요? 원노트 한글씹힘이라고 구글 검색하면 나오는 마소 포럼글 봐보세요. 몇년간 사람들이 쓰면서 육두문자를 갱신하고 있는걸 지금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태 안고쳐졌거든요 ㅎㅎ

여튼 그래도 마소에서 재밌는 시도를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