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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뷰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죠. | 추천 | 6 | IP 주소 | 223.62.xxx.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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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nd | 날짜 | 2020.04.23 10:54 | 조회 수 | 1390 |
하지만 리뷰도 리뷰 나름입니다.
보통 리뷰는 자신의 소감, 후기 이런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관이 들어갑니다. 그런게 리뷰고요. 근데 언더케이지 리뷰의 특징은 보통 사용자를 중심으로 두고 이야기를 펼쳐나가죠. "이정도면 맘 놓고 지르셔도 무난하게 쓰실겁니다." "이 가격 주고 살 폰은 아닌거 같네요." "할인해서 이 가격이면 무조건 사십쇼." 소비에 참고할 수 있는 도움되는 내용을 이야기해주는게 언케 리뷰의 특징이자. 아이덴티티 입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도움을 받고 '이 리뷰는 나랑 성향이 비슷하니 도움이 되겠다.' 싶으니 챙겨보는 리뷰인거죠. 물론 맵게 까는 맛도 있습니다. 근데 이번 버즈플은 어땠나요? 음향 전문가로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다가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리뷰 내용이 거의 음향 전문가 입장에서 디테일한 부분을 언급해나가면서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에어팟 프로랑 비교하면서요. 보통 버즈플러스를 사려고 고민하는 사람은 에어팟 프로는 이미 예산 밖입니다. 에어팟 2세대나 1세대라면 모를까 비교가 이상해서 기존 리뷰를 보던 시청자들은 이 리뷰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는 체감이 안되니 공감도 못하고 실제로 맞는 말이더라도 전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으니 이렇게 된거죠. 그리고 리뷰 내용자체도 꽤 공격적인데 제품에 대해 기분 상할 일이 뭔지는 몰라도 그걸 드러낸다면 어쩔 수 없이 그분들께 눈엣가시로 보이겠죠. 특히 최근엔 S20도 신랄하게 깐 전적이 있는지라 삼성쪽 분들이 민감하기도 합니다. 버즈플이 삼성의 거의 유일한 코드리스 이어폰이지만 그게 절대 삼성의 고급형 코드리스 이어폰을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까는게 이유가 있었더라도 좀 더 상냥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눈높이를 맞춰서 설명해주셨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말이죠.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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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사공삼
2020.04.23 10:56 [*.231.xxx.121]
아반떼 살려고 고민하고있는데 그냥 돈 좀 더 보태서 그랜저 사라는 리뷰였음 -
올라프
2020.04.25 16:18 [*.113.xxx.157]
아반떼 관심 있어서 리뷰 찾아본건데
아반떼는 이러이러해서 BMW 7시리즈보다 못하더라 라고 비교하(는게 아닌 완전 까)는 글이었어죠 진짜 -
ais0509
2020.04.23 10:59 [*.251.xxx.45]
차라리 에어팟2세대, QCY같은 저가형 이렇게 3대놓고 비교했으면 깔끔했을텐데 말이죠.
물론 애플과 삼성이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어찌보면 양대산맥이고
삼성의 플래그쉽은 버즈+, 애플은 프로여서 비교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에어팟2, QCY랑 비교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프로랑 버즈랑 비교도 괜찮긴 한데
마지막 결론을, 열세지만 반값이니 구매해도 괜찮다. 정도로만 끝맺음했에도 좋았겠죠. -
앱튜디오51
2020.04.23 11:07 [*.111.xxx.91]
영광영광엘렐루야 -
갤스구
2020.04.23 11:07 [*.28.xxx.95]
qcy는 너무 저가라서... -
ais0509
2020.04.23 11:11 [*.251.xxx.45]
저가긴 하지만, 15만원대에 인기있는 이어폰이 별로 없지 않나요.
젠하이저나 뱅앤올룹슨 신형같은경우 30~40만원대에 포진하고있고
굳이 찾아면 구형 뱅엔올룹슨 E8시리즈정도가 있겠네요.
다만 리뷰는 이슈몰이도 필요하니, 저가형에서 인기있는 QCY랑 비교하는게 조회수 늘리기에도 좋겠죠.
또한 QCY 유저들도 버즈로 업그레이드 할 만한 수요층이 많을 것이고요.
아무래도 E8 유저들은 E8 다음세대나 젠하이저로 갈아탈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더 많을 것 같네요. -
에프사공삼
2020.04.23 11:15 [*.231.xxx.121]
qcy랑 버즈플러스랑 비교하는게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가격이 10만원 차이나는데 1660 살까 말까 고민하는사람한테 2060super 사라는거랑 마찬가지 같은데요. 1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qcy 이용자는 이어폰에 10만원이상을 지불하기에는 오바다 싶은 사람들이 많을거같네요 -
ais0509
2020.04.23 11:19 [*.251.xxx.45]
그만큼 비교할만한 동일 가격대의 이어폰 자체가 별로없는게 문제죠.
QCY 유저들중에는 버즈플러스로 업그레이드를 할 유저층이 있을 것 같고,
버즈플러스 구매층들도 돈 좀 아끼고 QCY를 살까? 하는 유저층이 있을 수 있겠죠.
굳이 비교대상을 찾아면 위에도 적었지만 1세대 뱅앤올룹슨 E8정도가 가격대가 비슷한데
뱅앤올룹슨 유저들은 기능이나 음질보다는 아무래도 브랜드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오히려 수요층보면 뱅앤올룹슨보다는 QCY랑 더 곂치지 않을까 싶네요.
E8 1세대 사용자는 E8 3세대나 젠하이저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QCY 수요층이나 예비구매층은 버즈플러스를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니까요.
에어팟1,2세대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
에프사공삼
2020.04.23 11:35 [*.231.xxx.121]
그러면 그 가격 자체에서 평가를 하면 되지 않나요? 실제로 그 가격에 포진한 제품들이 없다면 삼성이 틈새시장을 잘 겨냥한것일거고요 -
ais0509
2020.04.23 11:43 [*.251.xxx.45]
틈새시장을 잘 겨냥한건지, 우연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틈새시장을 잘 겨냥한게 되었죠.
QCY를 넣은 이유는 직접적인 경쟁상대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수요층이 곂치는데다
이어폰 한번이라도 찾아본 분들이라면 QCY 이어폰은 들어봤고, 인기많은 제품이니 비교대상으로 삼아도 될만하다는 것이죠.
당연히 5만원짜리와 15만원짜리가 직접 경쟁상대가 되지는 않겠죠.
다만, QCY 사용자들 중, 버즈플러스로 업그레이드 할 사람도 있고, 버즈플러스 사려다 돈아끼고 QCY 살 사람도 어느정도는 있겠죠. -
키리스
2020.04.23 11:19 [*.38.xxx.11]
이이번 리뷰는 공격적인 말투와 진행 방식도 문제있지만 ㅋ바려고 만든 리뷰여서가 문제인 겁니다. 삼성 팬층의 심기를 건드리고 그걸 ㅌ터트려서가 아니라요 ^^ 이 글도 삼성 제품 즉 버즈가 까일만한 부분을 깟는데 이번 리뷰 말투가 문제다. 깐 부분은 다 맞다. (굳이 흔들어서 버즈 떨구기 등)라고 주장하시는듯이 보이네요 -
gnd
2020.04.23 11:22 [*.62.xxx.197]
몇몇부분은 공감했어요. 흔들어서 유닛 빠지는건 제가 약한 자성때문에 버즈를 계단에서 떨군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3층 높이에서 계속 굴러가서 찾는데 시간 꽤 걸렸는데 그렇게 떨어진거 찾는거 여간 짜증나는거 아닙니다. -
키리스
2020.04.23 11:38 [*.38.xxx.11]
오타 계속 나는건 폰 비율 때문에 안안보이는채로 쳐서 그러니 양해해 주세요. 에어팟이라고 3층 굴려버리면 안빠질거라고 확신은 못하겠네요. 그렇다면 그건 자성보단 깊숙이 들어가니 그런 것이고요 이번 리뷰는 깔 포인트를 매우 지엽적으로 냈어요. 공무원 시험처럼요. 음질은 훌륭한데 왜 드라이버를 2개 나 넣어? 그거 때문에 버즈 가격이 에어팟 기본 모델을 따라잡잖아? 쒸익쒸익 같은 포인트를 깐답시고 잡는데 전달방식보다 이게 문제 아닐까요? -
gnd
2020.04.23 11:57 [*.62.xxx.54]
3층에서 떨군건 아니고 열다가 유닛이 튕겨나가 3층을 굴러갔다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전문가 입장의 감상은 잘못되었다고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리뷰는 주관인데 검열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단지 전달할때 근거가 부족했으니까 다들 문제 삼는거죠. 깔려면 근거를 들고 나왔어야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아무래도 반발이 큰거 같아요 -
키리스
2020.04.23 12:05 [*.38.xxx.11]
두개 넣은걸 깐게 전문가 입장이 아니라 그냥 까고 싶어서 깐거나 마찬가징비니다. 당연히 1개로 동일 성능 내면 제조사도 좋죠. 근데 2게를 넣었으면 기술이 부족했든 아님 하나보단 좋으니까 였겠죠. 근데 그걸 까는건 배터리 최적화 못해서 용량 더 넣고 무게 줄였는데 이 용량에 이것밖에 안내냐 아이폰처럼 적게 넣고 배터리 오래가라는 말과 다를게 없습니다 -
gnd
2020.04.23 11:25 [*.62.xxx.197]
실제로 에어팟 프로와 비교한다면 그렇게 비교가 되겠죠. 사실이고 그부분은 급차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거죠. 그리고 리뷰는 주관이니까 자기의 소감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요. 그걸 공격적으로 전달했으니 문제가 되는거죠. -
ASTROTA
2020.04.23 11:28 [*.126.xxx.181]
저도 그 부분을 느꼈습니다. 확실히 기기만 두고 비교하면 에어팟 프로가 좋죠. 그러나 항상 체널에서 말하던 "가격 대비 성능비"는 어디갔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늘 그런 부분을 짚어주던 체널이였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그런 부분도 없고 무려 15만원 안되게 차이나는 기기에서 그런말을 하다니... -
dugudugu
2020.04.23 11:29 [*.188.xxx.144]
저는 리뷰 내용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의 동급 스테디셀러가 없기도 하죠. 에어팟은 오픈형이라 직접적인 비교가 안되고, 소니 동급은 아얘 보급형이라서 없는 기능이 훨씬 많고요. 나머지는 긱한 제품들이라 스테디셀러인 버즈 시리즈와 비교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죠.
애초에 지적하셨던 부분이 통화품질, 이상한 연결방식, 크래들 불량인데 그게 구매예정자 입장에서 봤을 때, 물을 흐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저 부분은 이 가격대 제품이 보여줄 품질이 아니기도 하죠. 그리고 리뷰에서도 중국제도 하는 걸 왜 못하냐는 식으로 비판하셨죠.
타 리뷰어들의 버즈 플러스 리뷰 대부분이 전작과의 비교가 많은데, 당연히 후속작이 모든 부분에서 늘어나야하는 건 당연하기에 이번 리뷰처럼 혹평할 거리가 없었다고 봅니다. 때문에 저는 오히려 다른 리뷰보다 더 객관적이고 디테일했던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에어팟 프로와의 비교가 잦았던 점은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 상위급은 이정도이다 정도가 아니라 거의 직접적인 비교 수준으로 들어가버린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보단 상위 가격대 제품(젠하이저 TWS, 에어팟 프로 등)하위 가격대 제품(소니 보급기, 중국제 등)이렇게 간접적인 비교 수준으로 해주셨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