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과문에 대한 감상과 비판 | 추천 | 7 | IP 주소 | 182.225.xxx.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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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콜드브루 | 날짜 | 2020.04.24 05:46 | 조회 수 | 2376 |
일단 당사자가 쓴 사과문 부터 직접 읽어보자.
안녕하세요. STUDIO51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리뷰에서 제품의 가격에 대한 고려가 부족해, 평가가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개선된 점보다 부족한 점에만 집중해 설명한 것 역시 합당한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로 주신 의견은 모두 꼼꼼히 읽어 보았으며, 이에 영상이 더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비공개로 전환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시야로 정보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우 5~6줄 되는 사과문으로 얼마나 많은 걸 표현하려 했는 지 모르겠지만 내용은 크게 3가지이다. 1. 버즈플러스 가격에 대한 고려가 부족해서 평가가 적절하지 못했다. 2. 개선된 점보다 부족한 점에만 집중해 설명해서 죄송하다. 3. 논란 만들기 싫어 유튜브 영상 내렸고 앞으로는 더 넓은 시야로 정보를 전달하겠다. 흔히 변호인이 피고인의 대리인으로 송사를 수행하지만 사과문 만큼은 (변호인의 조언을 받더라도) 반드시 본인이 작성하게 되어있다. 이는 사과의 기본이 죄송하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며, 이는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심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 4과문은 본인의 반성과 사죄가 얼마나 담겨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사죄의 표현부터 살펴본다. 가뜩이나 짧고 짧은 5~6줄짜리 전문중에서 형식적인 '죄송합니다'라는 표현이 고작 한 번 등장한다. 문장 마지막에 흔히 등장하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런 표현 조차 없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반성하는 마음은 얼마나 담겨져 있는 지 알아보자. 문제 인식 -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 - 재발 방지 대책 등이 명확해야 반성하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문제 인식부터 잘못되어 있다. 물론 가격에 대한 고려가 잘못된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 그러나 과연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그렇게 화를 냈는가? 삼성 제품을 아이폰에 연결해서 리뷰를 진행한 점. 케이스의 플러스 마이너스 버튼이 철가루가 달라 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미 전작부터 디자인 개선을 해오던 부분인데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버튼처럼 왜 눌리지 않냐고 지적한 제품에 대한 몰이해와 전문성 부족. 제품을 거꾸로 뒤집어 손목으로 스냅까지 줘가며 떨어뜨리고 이를 제조사 탓으로 돌리는 다분히 악의적인 편집 등이 원인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 인식은 온데간데없고 장점보다는 단점에 집중해 설명해서 죄송하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문제의 본질을 비껴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은 담겨져 있는지 알아보자. 여기서 피해자라 함은 넓게 보면 삼성일 수 있지만 어차피 리뷰의 영향력은 미미하므로 배제하고 저질 리뷰로 인해 심적 고통과 시간적 손해를 입은 시청자라고 할 수 있다. 4과문에는 핀트를 잘못 잡은 형식적인 죄송합니다가 등장할 뿐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담겨 있지 않다. 그렇다면 재발방지책은 있는가? 예컨대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그런 문구 말이다. 물론 나와있지 않다. 더 넓은 시야로 계속 리뷰하겠다고 선언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지 않는 이상 리뷰어로서 생명은 다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글을 마치며 한 마디 첨언하고 싶다.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누가 말하는 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고,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브랜드의 이미지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기 마련이다. 이제 앞으로 STUDIO51 이라는 브랜드는 어떤 이미지로 남게 될 것인가? 소비자가 찾지 않는 리뷰어의 결말이 어떨지는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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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ner21
2020.04.24 08:11 [*.134.xxx.84]
진짜 가지가지하네 -
키리스
2020.04.24 08:36 [*.38.xxx.247]
언케한테 뭐 약점 잡히셨어요? 뭐 이리 싸고도셔 -
#9
2020.04.24 09:31 [*.223.xxx.148]
어휴... -
키리스
2020.04.24 09:59 [*.38.xxx.247]
뭔 어휴입니까 ㅋㅋㅋ 못할 소리도 아시고 나름 객관성 있는 비판에 가지가지한다고 딜 박고 가는게 정상인가요? -
#9
2020.04.24 10:08 [*.223.xxx.148]
비판이고 딜박고는 관심없고 님 워딩이 너무 추잡하고 유치해서요 ㅋ -
키리스
2020.04.24 10:35 [*.38.xxx.72]
맥락없이 한숨 쉬고 가는건 아주 고결하고 어른스러운 행동이신가 봅니다 -
#9
2020.04.24 11:12 [*.223.xxx.148]
이 상황을 뭘로 정의하든 님은 별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
키리스
2020.04.24 12:16 [*.38.xxx.72]
앞에 저 분이 다른데서 어떻게 했는지 전말 모르고 시비 거시는 님만 할까요 ^^ 또 이 글에 반박은 하고 싶은데 논리론 안되고 대충 반박하는 글 있는데 거기에 동조를 해야겠다. 어? 대충 시비 걸어도 당위성 생기는 다븍ㄹ이 있네? 하는 의식의 흐름 잘봤습니다. 추잡이니 뭐니 자기 얼굴에 침 그만 뱉고 밥이나 드십쇼 -
애플스튜디오
2020.04.24 08:40 [*.93.xxx.32]
아멘! -
NGNP
2020.04.24 09:57 [*.235.xxx.145]
로각좁 -
kgms
2020.04.24 08:45 [*.115.xxx.103]
캬 막줄이 가장 좋네요 누구와는 다르게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니 최고네요 ㅋㅋ -
조블리
2020.04.24 10:03 [*.62.xxx.107]
과거 홈팟 평점이 과하다는 콜드브루님 글에, S51 리뷰는 "주관적인" 거라며 비아냥거리면서 반박했던 많은 분들이 지금도 S51 옹호하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
SmartMan
2020.04.24 10:49 [*.78.xxx.157]
마지막이 펀치라인급이네요.. 판단은 저를 포함한 여러분께 맡긴다니 윗분 말씀처럼 최고입니다 ㅋㅋ -
Shw
2020.04.24 10:55 [*.124.xxx.162]
우리나라는 참 이상해요 언어가 다양해서 그런가? 본인도 이렇게 인용하셨네요 '이는 사과의 기본이 죄송하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며, 이는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심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왜 본인아니면 알 수 없는 사과문을 죄송합니다 한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그 사과문은 1번만 죄송한 사과문이 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어디까지 사과를 바라시는 건데요? -
콜드브루
2020.04.24 17:22 [*.225.xxx.15]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으니까 최대한 상대방에게 마음이 전달되도록 써야죠. 영상은 내리고 공지글도 아닌 자유게시판에 쓱 쓰고 지나가는게 사과하는 올바른 태도라고 볼 수 있을지 ㅎㅎ -
Shw
2020.04.24 22:42 [*.124.xxx.162]
결국에는 사과문은 어떻게 쓰든 본인 입맛에 쓰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있을겁니다. -
콜드브루
2020.04.24 22:55 [*.36.xxx.101]
원래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최소한의 요건마저 결여된 사과문이기에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악화시키고 있죠. -
Shw
2020.04.25 16:22 [*.124.xxx.162]
최소한의 요건마저 주관적이라는점입니다. -
콜드브루
2020.04.25 17:29 [*.36.xxx.41]
무의미한 소리를 계속 하시네요. 어설픈 발목잡기는 그만 하시길. -
JULEQ
2020.04.25 14:55 [*.223.xxx.241]
피해자라니...허허.
리뷰 하나 마음에 안든다고 이게 무슨 촌극인가 싶네요
대체로 호평 받는 제품이라고 해서 전세계 모든 리뷰어가 동일한 결론을 내야할 의무가 있는지,,
그리고 잘못 됐다고 트집잡는 부분이란 것도 억지 투성이 뿐이네요
솔직히 사과문이 아니라 반박문이 올라왔어도 할 말 없는 수준이라 봅니다
언케고 타 커뮤니티고 할 것 없이 죄다 갤럭시버즈를 아이폰에 물려서 리뷰했다고 까는데 리뷰는 보고나서 열불 내는건지 궁금하네요
애시당초 버즈고 에어팟이고 할 것 없이 측정 자체가 측정장비랑 이어폰이랑 블루투스로 연결한 상태에서 하는거고
버즈 플러스 리뷰에서 나온건 측정장비에 연결된 상태에서도 아이폰으로 eq조절이 된다는 의도로 넣은건데 리뷰 보지도 않고 욕하는 티만 낼 뿐이죠 -
콜드브루
2020.04.25 17:15 [*.36.xxx.41]
무슨 리뷰를 안봤다는 사람까지 나오네. 그냥 무시해드릴게요. -
JULEQ
2020.04.25 17:59 [*.223.xxx.241]
“측정장비에 버즈 플러스를 연결해두고 아이폰 앱으로 EQ만 바꿔가면서, 혹은 주변소리듣기를 바꿔가면서 측정이 가능했는데”
무슨 용도로 아이폰에 연결했는지 영상에 다 나오는데 영상을 보고나서도 아이폰에 연결한걸 문제라고 하는게 꼬투리 잡고 생떼 쓰는게 아니면 뭔가요 -
콜드브루
2020.04.25 18:16 [*.36.xxx.41]
아 짜증나네. 님이 이야기한 장면 6:50에 나옵니다. 그 전에 5:05부터 이미 아이폰에 연결해서 리뷰하고 있는데 떼쓰는 것도 정도껏 하세요. -
JULEQ
2020.04.25 18:48 [*.223.xxx.241]
수치측정 과정도 아니고 삼성 조차도 대놓고 지원기기에 올려놓은 아이폰에 연결한게 그렇게 불편하셨던 겁니까?
리뷰진행 전에 이미 측정, 평가 다 끝낸 상태에서 촬영할텐데 도대체 무슨 문제라고요 예송논쟁이라도 벌이시려는건가요
한술 더 떠서 그게 ‘사과’ 해야할 일이라고요? 웃음밖에 안나옵니다ㅋㅋㅋㅋ -
콜드브루
2020.04.25 19:19 [*.36.xxx.41]
애잔하네요. 생떼부리다가 바로 논박당하니까 어쩔 줄 몰라하시네요. 앞으로는 그냥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할말 있으시면 여기서 제 시간 뺏지 마시고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
JULEQ
2020.04.25 19:54 [*.223.xxx.241]
아니 그래서 왜 아이폰에 연결하고 리뷰한게 사과해야 할 일인지는 답변을 회피하고 계시네요
‘갤럭시’워치 액티브도 ‘갤럭시’핏도 htc u11에 연결한 상태로 리뷰 진행했는데 이건 htc 편향리뷰인가요? -
NGNP
2021.02.13 17:51 [*.135.xxx.217]
어쩌다 한참 뒤에 다시 버즈플러스사건 관련 글을 보다가 다시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 막줄이 진짜 핵심이네요. 정말 아무도 찾지 않는 리뷰어가 되어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