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MKBHD. 마케즈 브라운리라는 전자제품 리뷰 유튜버입니다.

"LG는 스마트폰 역사에서 혁신적이었고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는 선구적인 기업이었다.

정전식 스마트폰(프라다폰이 업계최초), 후면 듀얼카메라, 광각카메라 등은

오늘날 표준이 된 사양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은 실로 지대하다."

"그러나 LG는 실패한 기능들 예컨대 착탈 모듈식, 커브드(곡선형) 등도 만들었는데

문제는 이들을 오랫동안 세대를 거듭하지 않고 단종시키는 선택을 해왔다."

"즉, LG는 소비자들에게 언제든 새로운 기능들이 

어느순간 단종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왔다.

말하자면 혁신과 안정감의 밸런스를 찾지 못한 데에 따른 실패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LG는 삼성이나 샤오미처럼 안정적인 메인 주력기를 놔두고, 

혁신적인 라인을 따로 뒀으면 어땠을까 한다."

"리뷰 유튜버로서 어쨌든 혁신적인 기업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에 인색했다는 말을 내게 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름 LG에 대해 애정이 깊었고, 

내 첫 핸드폰 자체가 LG 피쳐폰이었으며 LG 리뷰도 나름 신경썼다."

실제로 역사속에 사라진 다른 기업들 중에 

LG의 철수가 가장 마음이 아려온다. 너무 큰 비중의 기업이었다."

"DIE a HERO. 영웅으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