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 그저 디자인에 끌려 샀습니다. 전에 쓰던 기종은 뷰3라 조금은 비교하게 될거 같네요.

메탈디자인이 매끄럽게 잘 빠졌습니다. 두께는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앏고요. 그런데 앏다고 해서 다 그립감이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그립감은 G3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디자인은 G3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네요.

무게는 가볍습니다, 메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지만 손에 닿는 차가운 감촉은 분명히 메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게 배터리인데... 솔직히 뷰3만큼은 갑니다.(뷰3가 G2나 G3보다는 오래갑니다)  뷰3는 HD화질이고 이건 FHD니  에너지 효율이 나쁜건 아니죠. 다만 일체형인거 치고는 적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두께는 늘리되 용량은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리고 A5와 A7의 결정적 차이인 디스플레이는 대만족입니다. 노트4와 비교해도 많이 차이 안납니다. 더 높은 해상도를 넣지 않은건 정말 최선의 선택인거 같습니다.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누나가 노트4 씁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퍼포먼스입니다. 약간의 렉이 있는거 같습니다. 큰 불만이 있을 정도는 아닌데 뷰3를 쓸때는 정말 렉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해상도도 다르고 AP도 다르기때문이겠지만 둘의 터치감이나 반응속도를 비교했을때는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어플을 작동하고 난뒤에 다른 어플을 킬때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신경이 많이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카툭튀는 좀 맘에 안드네요. 좀 심하게 나왔습니다. 카메라는 정말 좋습니다. G3 카메라를 써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A시리즈에서 광고하는 전면카메라는 물론 후면 카메라도 훌륭합니다.  비교대상이 뷰3라 객관성은 떨어지겠지만 스냅용으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UI도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다른 기종들보다 다양한건 아니지만 꼭 필요하다 싶은건 다 있네요. 사견이지만 A시리즈는  프리미엄라인과 보급형라인의 중간인 실속형이라는 말이 적당할 거 같습니다. 다른 라인들이 가지는 장점들만 모아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은거 같습니다. 이가격으로 노트3를 살까 A7을 살까 고민했지만 펜이 끌리지 않아서 A7을 선택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