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의 오줌액정이나 아이폰6의 MLC TLC 메모리가 문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AP 뽑기라며 말이 많은데, cnBeta 에서 TSMC AP 가 효율이 좋다는 결과를 내놓았지요. 그후 다양한 매체에서 삼성 AP 와 TSMC AP 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는 애플이 실사용하는데는 2 % 이내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탐스 하드웨어에서 삼성 AP 가 오히려 배터리가 좋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http://www.tomshardware.com/news/iphone-6s-a9-samsung-vs-tsmc,30306.html

테스트하는 곳마다 결과가 다르니 이번 상황도 뽑기가 되버렸네요. 물론 이번에는 조합이 16가지나 되니, 나름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애플은 최근 멀티밴더라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생산을 전부 외주로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멀티밴더는 어쩔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단가와 시기를 맞추기는 불가능하겠지요. 특히 요즘의 아이폰의 인기를 생각할때,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잡스 시절의 애플은 멀티밴더보다는 더 완벽한 한 가지 제품에 주력했습니다. 뽑기 논란은 없었지만 물량문제에 허덕였죠. 하지만 팀쿡의 애플은 다양한 기호를 맞춘 제품을 생산 합니다. 하지만 뽑기문제가 발생하네요.

애플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멀티밴더는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뽑기문제가 이렇게 불거지는 것은 애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뽑기에 따른 성능차이는 세 가지 경우일 것입니다.

1. 불량품일 경우

2. 테스트환경이 올바르지 못한 경우

3. 설계과정의 실수인 경우

테스트환경이 올바르지 못한 경우를 제외한 두 가지는 애플의 품질관리가 미숙함을 나타냄니다.

매번 애플의 제품이 이슈화가 되는 이유는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지만, 그만큼 철저한 품질관리와 해명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멀티밴더 정책은 옹호하지만 소비자가 아니라, 애플이 먼저 밝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