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사실상 회생 불가능한 시청률.

2ㅡ3년여 전만해도 런닝맨만 보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1박2일 시즌2는 심하게 노잼이었고 딱히 볼만한 일요 저녁예능이 없었기에 런닝맨을 보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요즘 런닝맨을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재미가 없다는건 저 시청률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건 알겠고.. 오늘 찜질방에서 틀어둔걸로 봤는데 도데체 제가 저걸 왜 보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심하게 말하자면 왜 예능의 황금타임인 일요일 저녁시간대에 저 런 예능이 차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1박2일이 2년전만해도 지금의 런닝맨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시청률은 개판이었고 재미도 없었으며 1박2일은 곧 폐지되겠구나 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멤버 pd가 바뀌고 어느정도 오르기 시작하더니 예전만큼의 명성은 아니어도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자주하는 어느정도의 명성은 되찾았습니다. 전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자.. 다시 돌아와서 시청률 5프로인 프로가 왜 일요예능에 떡하고 들러붙어있느냐..

네 런닝맨을 계속 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알겠더라구요. 중국등 해외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근데 어차피 일요일 저녁에 보는 사람은 한국사람들입니다. 어차피 중국시장이 중요하면 일요일 핫타임엔 다른 프로를 만들고 볼사람만 보도록 다른시간으로 바꾸던가 하는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1년전만해도 런닝맨도 1박2일처럼 언젠가 회생할줄 알았고 그래서 이런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정말 몇년째 삽질만 하는걸 일요일 저녁에 붙여두는걸 모르겠네요.
프로가 스스로 바뀔 의지도 없는 것 같구요.


런닝맨에 몇 년 전의 1박2일처럼 커다란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프로 삭제는 희망하지 않습니다. 멤버 좋고 런닝맨 좋아요 해외에서 인기도 대단하구요. 다만 핫타임을 다른 프로에 양보를 해주던가.. 프로가 좀 스스로 바뀌려 해보던가. 쓸데없는 아집만 부리는 느낌이라서요.

런닝맨이 어린학생들만이 보는 프로란 인식도 잡혀있는데 그게 즁요한건 아니고.. 요즘엔 어린학생들도 흥미를 못붙이는 느낌이라...
일요 저녁 예능은 타겟 하나만 노리는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예능이 중요한데..
애초에 잘 나갈때도 특정 연령대만 좋아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지ㅣ금은 오죽할까요..

1년전쯤 타 커뮤니티에 런닝맨은 바뀌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물매를 맞은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물매를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런닝맨 즐겨보던 팬으로써 적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