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전쟁인가요 이게...
저는 마인**** 게임의 작은 서버를 운영하는 학생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닉네임 스킨 (남의 정품 아이디를 복제품에 입력하여 정품과 같이 플레이하는 일반 복돌보다도 훨씬 않좋은 짓)을 사용하는 회원을 운영자팀에서 내쫓았습니다.
그런데 저와 제 서버를 욕하고 다니는게 잡혀서 "안되겠다, 냅두면 난리날것 같아 IP를 완전히 막아버리고 상황을 파악하자"는 생각에 일단 IP(서버 콘솔에는 IP가 뜹니다)를 확인해서 차단하려 했는데 기록이 없더군요 일단은 그 회원이 부운영자로 있는 서버에 몇명이 그 서버 채팅방에서 그 사람이 뭔 욕을 하는지 보게 했습니다.
역시나 절 계속 까고 있었습니다.
저보고 병*이라나 뭐 그런식이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제가 IP 따여서 도스 협박 받은적이 있어서 그사람 IP는 막아버리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 회원중에 해킹팀 소속이 저희를 보호하고 있더군요.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분들에게 제발 어택같은건 하지 말라 했는데, 제가 지휘권 같은게 없어서 으어...
결국 전 지시 안했는데, 전 지금 상대의 타깃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간에 해킹팀의 IP가 털린것 같더라고요. 우리는 말만 들어본 디도스 공격이 당해가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분의 컴퓨터는 감염되고 저희를 협박하는 텍스트 파일 하나를 남기고 범인은 사라졌습니다. 이어 어택같은건 해보지도 않은 회원 한분도 공격받았습니다. 저도 그 지금 타깃입니다. 이중스파이가 있다는 말이 돌정도였습니다.

정리하자면
1. 그분이 규칙 위반으로 쫓겨남
2. 욕하고 다니는 것 포착
3. 도스협박 받은적이 있어 그사람 IP는 막아버리자 라는 생각과 그 사람이 더 무슨 말을 하고 다니는지라는 생각에 일단 회원이 그분이 일하는 서버의 채팅방을 보게함
4. 급 해킹팀이 등장하고 서버를 보호함
5. 해킹팀 IP털림
6. 해킹팀 디도스 공격 받고 감염됨.
7. 이어 다른 회원 공격당함.
8. 다음 타깃은 저입니다...

무섭습니다. 무엇보다 왜 해킹팀이 제가 부탁도 안했는데 도와주러 왔는지...
제 잘못도 있으면 고치도록 노력할 테고, 우리를 도와주던 해킹팀은 우리 회원이던 해킹팀 회원이 여행가서 당분간은 좀 공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발... 전 이런거 원하지 않았는데... 서버 총관리자로서 굉장히 무섭고 제 자신이 무슨 일을 벌린 듯한 느낌 때문에 힘듭니다.
무엇보다 해킹팀이 뭐 못하게 막아야 했는데...

전 단지 규칙을 안지켜서 사람을 내쫓은 것이 디도스까지 커져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해킹팀이 저쪽 심리 못건들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데... 제발 최소한 디도스는 못하게...

디도스(DDOS)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좀비PC를 이용하여 컴퓨터를 마비시키거나 해킹할 의도로 공격하는 겁니다. 들어본 바로는 좀비 5000대가 왔다고...

언케 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혼내실 부분이 있으시면 혼내주세요...

일단 해킹팀이 저희 일에 간섭 못하게 막아야 할까요?
일단 우리 해킹팀이 먼저 반대를 잘못 건들였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나마 다행인게 디도스는 안한것 같더라고요.

인터넷이란게 얼마나 위험하고, 하나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일을 불려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일이였습니다.
이 잘못된 일을 빠르게 막지 못한 총관리자로서 깊게 반성해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