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옵티머스Q와 옵티머스G 유저 였습니다.

두번이나 후회를 하고 다시는 LG 스마트폰은 쓰지 않기로 다짐했죠.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제 손에 G2가 들려있더라구요.


2주 정도 써봤는데 꽤 괜찮습니다.

옵티머스Q 때는 프로요 올라가는것도 참 힘들었는데 킷캣까지 올라갔습니다.

디자인은 이쁘다고는 못하겠지만 깔끔합니다. 화면은 큰데 기기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잡고 쓰기 좋습니다.

후면키가 말이 많은데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원 버튼은 편한데 불륨버튼은 누르기 힘든편입니다.

전면키는 소프트키로 들어가 있는데 저는 하드키보다 소프트키가 나은거 같습니다. 누르고 위로 올리면 구글, Q메모, Q보이스로 접근 가능하구요. 그런데 굉장히 두껍습니다. 멀티테스킹 키도 없습니다. 소프트키 숨김 기능이 있긴한데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LG키보드가 (개인취향 이지만) 굉장히 못생겼습니다. 기본으로 스와이프 타이핑이 있긴 했지만 바로 Swype 키보드 설치했습니다.

성능은 당연히 좋습니다. 성능이 문제가 된적은 없는거 같네요.

디스플레이는 좋습니다. 그런데 구라베젤 이거.. 화이트 쓰는데 굉장합니다.

카메라도 괜찮습니다. 옵티머스G의 그 카메라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배터리는 사용량이 많아서 오래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불평은 안할 수준입니다. 충전 속도도 괜찮습니다.

노크코드가 매우 편했습니다. 친구한테 보여줬는데도 못푸는 정도의 보안성을 자랑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LG가 많은 발전을 했네요.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