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액정을 들어내는 방식이기에 에이 뭐 아이폰 7 수준 정도의 난이도겠지 싶었는데 아니였습니다. 이 놈이 훨씬 어렵습니다. 일단 액정을 분리하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어렵네요. 드라이기로 25분을 지지고 흡착판으로 빼는데도 안들립니다. 결국 강화유리필름만 부셔먹고 실패로 끝났네요..

여태까지 본 기기 중 분해 및 수리 난이도는 거진 최악을 달리는 거 같습니다. 이 놈에 비하면 아이폰 7은 애들 장난 수준이에요. 하다못해 아이폰 6S는 나름 뚝딱 해낼 정도로 상당히 해볼만 한데 픽셀 2 이놈은 진짜 액정 부착을 뭘로 했는지는 몰라도 진짜 안떨어집니다. 미동이 없어요. 픽셀1도 이 지경은 아니였습니다.

배터리 교체는 당분간 포기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