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름가격이 굉장히 싼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뉴질랜드는 12월16일에 regular unleaded (91 octane) 가 미국$1.54 였다고 합니다. 호주는 더 쌌다고 하고요. 한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내렸네요. 소비자로서, 그리고 기름안나오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반가운소식이 아닐까싶네요.

저또한 짜잘한것 하나만 사려해도 차를 타고나가야하네요... 한국처럼 집앞에 마트가 하나씩 있으면 참 좋으려만...

1갤런당 2달러짜리랑 비교하자면... 대략 리터당 600~700원 사이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은 대략 리터당 1500~1600원 사이입니다.
한국의 기름 리터당 세금이 대략 900원 내외이니까, 세금 문제를 제외한다면,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현제의 기름값은 지금까지 불순물로 여겨져 순수한 기름으로 만드는 공정의 값이 더 비싸다고 여겨지던 셰일 오일때문이겠죠.
셰일오일을 기름으로 만드는 값이 기술의 발견으로 많이 낮아져, 매장량이 상당했으나 사용할 수 없었던 기름들이 사용가능해졌으니
수요는 정체되어 있는데, 공급이 늘어나니까 가격은 하락...
하지만 미국에서는 현 IS문제와 관련 사우디아라비아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덕분에 러시아는 경제가 거의 초토화되어 가고 있고(환율방어하고 국고 환수에 바쁜ㅠㅠ)
아직까진 저희와는 큰 관련 없는 이야기지만, 작은 바람은 대한민국 물가 안정화가 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주워들은 이야기 하나 만 더 덧붙이면,
기름값과 같이 따라 오르내리는 게 금값이죠. 이번에 금값 폭락을 보면서 또 한 번 느꼈습니다.
2012년도의 금값 폭등은 기름값 폭등에 따른 것이었죠.
따라서 골드바 투자시기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하다못해 금 채권이라도..)
셰일오일의 매장량이 오일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순간이 언제 올지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캐나다쪽 오일샌드는 너무 많죠..
지금은 금 사기에는 좀 이른 감이 없잖아 있죠..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고, 안 떨어지더라도 반등은 매우 천천히 이루어 질 것 같은 강렬한 예감 때문에.. 물론 은행이자가 반토막이 났습니다만(2012년 기준) 그래도 기준금리에 준하는 수익률은 보장하기 힘들 것 도 같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기름값이네요ㅎㅎ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옥탄 98 프리미엄 기준으로 리터당 570~600원 사이입니다.
다른건 다 비싼데 기름값만 싸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