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니 여론이 꽤 갈리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탭 s3 (위) 와 아이패드 프로 9.7 (아래) 스펙차트입니다. 일단 스냅드래곤 820 이야기부터..

현재 스냅드래곤의 최신 라인업은 835죠. 분명 아쉽습니다. 835야 S8과의 경쟁도 있고 물량이 부족할 수도 있고 그러니 그렇다 쳐도 821이 있는데 820을 사용한건 분명 아쉽죠.

근데 한 가지 짚고 가야 하는건 820이 나온지 1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도 스냅드래곤 820 달린 태블릿 거의 없습니다. 821 835는 더더욱 없구요.

안드로이드 태블릿 스펙 최강자중 하나죠. 아이패드 프로의 A9x와 비교해서 분명히 부족한 면은 있겠으나 절대로 부족한 ap는 아닙니다.

ap만 아이패드에 비해 밀리지 나머지는 탭 s3가 더 우세합니다.

일단 램이 각각 4GB와 2GB로  2배 차이나구요 (아무리 ios가 램 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서핑을 많이 하게 되는 태블릿의 특성상 탭을 여러개 열어두면 리프레쉬 은근히 많이 합니다. 얼마전에도 게시글 올라왔죠)

usb도 3.1과 2.0의 차이,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한 용량확장의 차이가 존재하고

10만원을 더 주고 따로 구입해야하는 애플 펜슬과는 달리, 탭 s3는 4096필압에 틸트 지원까지 되는 s펜이 번들로 들어가죠.

스피커도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아이패드와 격차가 있었던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상당히 따라잡았을 것이라 생각되구요..

또 이어폰이 동봉되지 않는 아이패드와는 달리 탭 s3에는 갤럭시 s8에 번들로 들어간 99달러짜리 akg 이어폰이 번들로 들어갑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3782447 이 기사를 근거로 작성한 내용인데 해외 개봉기나 다른 기사를 다시 찾아보니 다른 내용이 많네요. 아마 번들이어폰은 동봉되지 않을 듯 합니다!

단 삼성 태블릿의 사후지원은 아이패드와 달리 정말 속 터진다는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유출된 탭 s3의 가격은 32기가 기준 wifi 759000, lte 859000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9.7의 경우 32기가 기준 wifi 760000, lte 910000입니다. (아이패드는 용량 확장이 안되기 때문에 128기가 이상을 구매하는 비율 이 높을테고 그렇게 되면 128기가 기준 wifi 880000, lte 1030000이 되죠.)

분명 os의 차이도 존재하고 디스플레이의 차이도 존재하기에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생각되지만 워낙 비교가 많이 되서 해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ap는 좀 밀리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고 펜이 내장된 탭s3가 759000

ap는 좀 더 좋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고 펜을 따로 구매해야하는 아이패드 프로가 760000 (32G)   880000 (128)

물론 비싸긴 합니다만.. 이 가격이면 아이패드를 사야 할 정도로 무리한 가격책정을 한 것으로 보이진 않네요.

+에어2나 이번 아이패드 2017과 비교하지 않은것은 탭 s3가 앞의 두 모델보단 프로쪽과 경쟁을 한다 생각해서입니다.

펜 키보드 사용하지 않고 생산보단 소비의 목적이 강하다면 아이패드 2017이나 에어2, 탭 s2쪽을 알아보는게 맞겠죠. 사실 생산은 서피스가 갑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