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note3님의 글을 읽고 조금 끄적거려봤어요.

S5 디자인에 대해서 나름 제가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갤S3부터 시작된 자연에 조약돌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현재 S5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노트시리즈에 스티치패턴은 히트를 쳐서 S4에 스티치배터리커버를 추가 발매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고 패밀리 룩을 완성했죠.

이번 S5부터는 디자인 변화를 위해 펀칭패턴을 도입했죠. 우선 촉각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플라스틱이지만 펀칭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받는다고요.

시각적으로 삼성투모로우 사이트를 보면 디자이너들이 펀칭패턴을 만드는 과정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클릭!) 펀칭패턴을 통해 넓은 뒷면을 조금 더 좁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뚱뚱한 사람이 가로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처럼요. 하지만 시각적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너무나도 극명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소비자와 삼성에게 묻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소비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펀칭패턴이 싫다면 삼성에서 판매하는 디자인 배터리 덮개 또는 스마트커버를 끼시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추가비용은 생기죠? 그것도 소비자가 인지하고 추가비용을 들여서라도 S5를 구입할 의향이 있으시면 사면되고 아니면 다른 제품을 구입하시면 되는 문제입니다.

 두 번째 삼성에게 묻고 싶습니다. 혹시 “환공포증을 알고 계신가요?” 정말 지극히 주관적으로 저는 S5펀칭 패턴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그냥 별로네’가 아니고 치를 떨면서 싫어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 이유가 “환공포증”이 원인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환공포증이란??? 클릭!) 

 단순히 이것만이 원인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국내기업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여 소수고객의 상황까지 고려하기 보다는 다수를 위해 제작하여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는 게 기업의 목적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제품구입 후 일주일 이내에 디자인 배터리 덮개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 만족도는 더 올라가고 회사 가치는 더욱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P.S.

탭S에도 펀칭패턴이 적용된 마당에 패밀리 룩을 완성하기 위해 노트4가 펀칭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을 거 같네요. galaxynote3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