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3시를 오후 3시로 착각하고 모니터 켜고 헤헤거리며 기다렸던 멍청한 김나신입니다.

(어우 쪽팔려 죽을 것 같아 아니 프리보드에 관련 게시글이 달랑 하나밖에 없길래 안 할 줄 알았죠. 어우야...)

아무튼 뒷북이니 그냥 다 빼고 소감만 간단히 전하겠습니다.

- 노잼

- 녹화방송을 봤다고 해도 이건 진짜 노잼

- 사실 이미 유출될 대로 다 유출된 시점이라 새로운 게 없는 걸 알긴 알지만 정말 노잼.

- 가장 당황스러웠던 게스트 중 퀄컴 바이스 프레시던트가 계셨는데

스냅드래곤 625를 설명하기 위해 온 것도 놀랍지만 달랑 3분 말하고 사라진 것에 추가로 당황.

- 딱 하나 흥미진진한게 있었다면 가격. 호우! 549달러라니!

솔직히 프리미엄 폰이니 스펙 대비 비싼 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625 달고 이 가격을 매긴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 그리고 TCL과의 협력을 상당히 강조했습니다. 이게 마이너스 요소가 될지 플러스 요소가 될지는 여러 분의 판단.

- 마지막으로 우리 블랙베리 부스로 놀러오세요~ 로 끝.

(설명하시는 분이 땡큐 땡큐 웰컴 한 건 덤.)

: 전반적으로 참 무미건조한 발표회였지 않나 싶습니다. 워낙 유출이 많이 이뤄져서 새로울 게 없었던 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유출 다 됐다고 애플 이벤트나 삼성 언팩이 재미 없는 건 또 아니잖아요?

제 영어실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으나 아무튼 블랙베리 발표회를 (녹화방송으로 보는 건)처음이자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뒷북둥둥 김나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