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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번 언팩행사는 좀 실망이네요 ㅠㅠ 추천 1 IP 주소 110.13.xxx.153
글쓴이 aurgh 날짜 2018.02.26 03:51 조회 수 1436
우선 개인블로그에 작성한 내용이라서 음슴체나 말투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으로 사고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는 갤럭시. 그리고 최악의 언팩행사" 덕분에 이번 노트8은 꽤 오래 버틸 것 같다. 엄청 강조하는 라일락 색상도 그닥인데 디플가서 실물 보면 다르기를.. 일단 인상으로는 차라리 v30 보라색이 더 이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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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행사 얘기를 안할수가 없는데 이번 발표회는 최악이다. 물론 느낌은 좋음. 애플키노트는 뭔가 대학교 명강의 같은 느낌이라면 삼성언팩은 영상예술 전시회 같다. 예전엔 뭐 발표하거나 말한 다음에 관객이 박수쳐주실 노골적으로 기다리는게 거슬렸는데 그때보단 환호성 같은게 더 자발적인 느낌. DJ Koh 영어 실력도 굿. (소개될 때 노래 나오는거 보면 프로레슬링 입장식 같다) 그런데 내용이 진짜 없다. 진짜.. 끝나고 갤럭시 들고 있는 댄서들 나올 때도 (솔직히 이거 왜 넣었는지 모르겠음) "아 진짜? 이게 끝이라고?" 이런 생각 밖에 안들었다. S8 S8+ 때가 역대급 행사이긴 했는데 이건 노트8보다 내용이 부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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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 S9+가 내세우는 메인 피쳐는 카메라다. 그게 끝이다. 진짜.. 출시 전부터 "camera reimagined" 하면서 엄청 강조하는데 와우 팩터는 확실히 덜함. 언제나 "오오" 하기 만들던 이제는 친근한 대머리 아저씨의 라이브 데모도 재미없더라.. 또 슈퍼슬로우모션이니 뭐니 하는데 그걸 그리 많이 쓸까 싶다. 이게 그렇게까지 강조할 기능인가? 개인적으로 갤럭시 카메라 이미 충분히 훌륭한 것 같은데, DSLR을 대체할 수준이라면 몰라도 이렇게까지 띄우는건 좀 의아하다. 이러다가 픽셀2한테 털리면 치명적일텐데 그만큼 자신 있다는거겠지? 이미지 위로 바로 동시 번역하는건 신기했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가능하면 S8 노트8에도 적용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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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AR이모티콘은 좀 처절하다..ㅎㅎ... 삼성이 애플 따라가는건 딱히 비밀은 아닌데 ㅋㅋㅋㅋㅋ 그걸 굳이 새로운 혁신으로 소개하는건 좀 뻔뻔하지 않나? 뭐 당연히 아이폰X 애니모지보다는 더 발전시켰겠지. 근데 너무 노골적이여서 삼염충인 나도 엄청 거슬리더라. 아 물론 오픈플랫폼으로 해서 카톡 페메 등에서 쓸 수 있는건 좋지만 이게 과연 폰을 살만한 주요 기능일지는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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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인적으론 오늘의 핵심은 "enterprise edition"이라고 생각함. 이미 Knox는 백악관에서 쓸 정도로 우수한 보안성을 자랑하는데, 이를 통해서 갤럭시를 씽크패드처럼 기업용 폰의 표준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참말로 아이폰을 뛰어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그러니까 블랙베리 인수 가즈아.. ㅠㅠ) 그런데 왜 얘기도 많이 안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아직 준비가 안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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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what you can't" 슬로건 아이디어는 좋은거 같고 광고도 인상적인데 "엥? 그래? S9으로?" 그런 느낌임. 삼성이 공돌이 갈아넣는걸 희화화하면서 built by engineers 이렇게 가져가는건 좋은 것 같은데, S9이 과연 어필하려는 그 "혁신"을 대표하는 제품인지는 따악히.. 그러면서 강조하는 기능은 카메라 하나인게 개그 아닌가? 애초에 롱테일로 무난하게 가져가려는 제품 아니였나? 차라리 디자인 완전히 갈아엎고 덱스니 빅스비니 온갖거 다 소개한 S8 때 했으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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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언팩행사 내내 connected 운운하면서 빅스비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빅스비 2.0은 언제 나오는지..? 일해라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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