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약간은 후회..또는 더욱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네요(한달 사용한 후기) | 추천 | 0 | IP 주소 | 218.236.xxx.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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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머가조아 | 날짜 | 2016.11.20 21:34 | 조회 수 | 3055 |
최근까지 9.7인치를 사용하다가 처분하고 프로12.9를 구입하여 약 한달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휴대성은 생각안하고 화면 큰 걸 좋아하기도 해서 집에서 사용할 목적과 논문을 볼 생각으로 9.7은 좀 작은거 같아 12.9를 구입했죠 구입하기전에 충분한 고민과 매장에서 여러번 만져보고 결정을 한건데 그때그때가서 만져보는것과 내것이 되어서 사용할때랑은 좀 다르긴하네요 (마치 매장에서 옷 입어볼때와 집에와서 입어볼때랑 좀 다르듯이) 9.7인치에서는 작아서 사용하지도 않았던 스플릿뷰 같은걸 12.9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등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광활하고 쾌적한 화면크기로 인해 여러 장점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무게에 좀 관대한 편인데도) 이 크기와 무게가 장점이 되면서 단점이 되는 순간이 꽤 크네요 하물며 집에서 사용하는거 조차 가끔은 불편하다는 느낌이 좀 있어요 화면의 정보를 보는거 자체는 쾌적하지만 기기를 인터페이스를 조작하고 사용중 이리저리 무게를 컨트롤하는게 생각보다 부담되더라고요 특정한 용도에서는 빛을 발휘하지만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좀 불편하긴 합니다.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존 9.7은 케이스를 끼워도 한손/두손등으로 들고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지만 이건 들고 사용하기는 확실히 무리가 있고 분명히 내려놓고 사용해야하는 물건인데..내려놓고 사용하다보면 옆에 노트북이 있는데 이걸 왜 내려놓고 사용하고 있는지 간혹 의문이 들면서..커서포인트나 타이핑이 필요한 작업을 해야하면 다시 노트북을 열게 되네요. (최근 맥의 잠자기 모드에서! 커널 패닉 두번이나 온건 덤..) 애플펜슬은 필요해서 구입했지만 ios에서 여러 문제가 있는 스마트 키보드까지 살 필요는 없는거 같고요 출시후 초기 몇개월동안 왜그렇게 중고장터에 많이 나오고 가격방어가 안됐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고요 좋은 기기지만 편하게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머 그런 느낌 이 아쉬운 여운으로 주말에 애플매장에 잠시들려 프로/에어2 9.7인치를 보러갔는데~ 이게 왠걸!! 9.7인치 맞나? 왜이렇게 작지..? 미니인가? 싶을정도의 체감이 들더라고요. 12.9 화면사이즈에 이미 적응했다는 증거죠 만약에 다시 사용하게 된다면 또 적응하겠지만, 그 순간에는 이걸 어떻게 쓰나 할 정도로 답답하고 작게 느껴졌던게 사실이네요 가격 메리트때문에 오픈마켓으로 구매했지만 공.홈에서 구입 후 사용해보고 선택할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이미 12.9는 나온지 1년정도 됐고 이미 중고값이 폭락했는데.. 그렇다고 산지 한달밖에 안된걸 몇십만원 손해보고 처분할 수도 없으니 그냥 써야지 별수 있겠나요 ㅜㅜ 한달정도 지나니 개인적인 결론이 생깁니다. 9.7인치는 12.9 대비 추가 구매안하고도 아쉬운대로 사용은 가능하다. 반면 12.9는 특정용도에서 장점을 발휘하지만. 크기와 무게로 인한 단점이 생각보다 크다. 근데 장점은 확실히 있어서 9.7인치로 바꾸면 손해보는 느낌이 크다. 결국 9.7인치를 추가로 구매할 소지가 있다. 돈있으면 두개다 사는게 진리. 둘중에 하나라면 아쉬운감은 있어도 전천후의 포지션과 용도인 9.7인치! 현 or 차기 아이패드 프로 구매하실분들 사이즈 선택 정말 신중히 하시고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이게 하나만해도 웬만한 노트북 값 이상이라...두개를 소지하는건 정말 부담이 크죠.. 추천하는것은 공.홈에서 구입해서 써보시고 선택하는게 도움이 될거 같네요.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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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신
2016.11.20 21:57 [*.111.xxx.77]
12.9인치가 들고다니기엔 좀 부담스러운 크기죠. 4:3 비율이 휴대성을 망치는데 한 몫 하기도 하고요. 딱 서피스 프로나 갤탭프로S 정도가 마지노선인 듯합니다. (그래도 갖고 싶은 패드 프로 ㅎ) -
머가조아
2016.11.21 02:42 [*.236.xxx.170]
12~14인치의 노트북도 들고다니는 분들이 많기에 프로 12.9도 가방에 넣으면 그만이라 이동성에는 사실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문제는 노트북은 꺼내서 안정적으로 내려놓고 사용하는 물건이고
태블릿은 보통 들고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내려놓고 써야하는 물건인지라 이게 크나큰 단점이죠..
게다가 집이든 어디든 내려놓고 사용하는것도 여간 편하지는 않네요.
생산성 작업을 떠나서 이 경우에도 노트북이 더 편해요 ㅜㅜ
비슷한 인치의 기기라도 노트북은 내려놓으면 그만인데
이믈건은 내련놔도 썩 편하지 않고 들고 사용하기에는 무리이고 ..먼가 최적화된 포지션을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도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때에는..안정적으로 거치해놓고
인터넷/동영상/pdf+펜슬 필기의 스플릿뷰 조합은 정말 끝내줍니다.
이런 생산성의 경우에는 서피스와 같이 보통의 랩탑보다는 강점이 있어요.
하지만 나머지의 일반적인 사용패턴에서는 크기로 인해 불편하죠..
다른 커뮤니티의 후기들을 봐도 12.9와 9.7을 같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되고
위와 같은 특정한 장점이 있는 용도가 아닐경우에는 9.7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ㅎㅎ
모든 기기가 그렇듯이 완벽할수는 없지만 프로 12.9는 크기와 무게가 확실한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인거 같아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 단점만 빼면 9.7인치대비 만족도는 훨씬 큽니다. 근데 이 단점이 크게 다가오는게 함정입니다만..
태블릿은 확실히 과하지않은 적당한 크기에 휴대성이 받쳐줘야하는데
그게 개인적으로는 9~10인치인거 같네요
근데 프로12.9는 분명 태블릿인데 그 범주를 훨씬 넘어섰으니 장점도 뚜렷하지만 불편한것도 뚜렷해지죠..ㅜㅜ
후회해도 이미 늦어서 그냥 안고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나중에 9.7인치 싸지면 하나 구해봐야죠 ㅜㅜ -
ニセコイ
2016.11.20 22:35 [*.20.xxx.236]
그래서~~ 이번 10.5 or 10.9" 아이패드 신제품이 기대됩니다.
3:2비율 태블릿은 빨리 보급화 안되나 모르겠네요 -
머가조아
2016.11.21 02:26 [*.236.xxx.170]
저도 기대가 됩니다만 요즘 아이폰이나 맥북을 보면 아이패드에도 무슨 장난을 칠지..솔직히 완성도가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라..
요즘 애플 신제품에 기대심리가 많이 떨어진것도 사실이에요
만약 그사이즈로 나오면 또 다른 장점이 있겠지만 큰 단점이 오피스 무료 편집 기능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거에요
365사용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안되겠지만..그렇지 않은분들에게는 생각보다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