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휴대폰을 쓰다 배터리를 갈고났더니 갑자기 전원이 켜지지 않았습니다.

설마 오늘 내일 하시는 제 갤투가 드디어 운명하시는가 싶어서 시간이 나자마자 부리나케 삼성전자서비스 종로센터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데스크에서 접수를 하면서 점검할겸 켜봤더니, 왠일이래 갤투로고가 잘 들어오더군요.

오기전까지 배터리를 계속 바꿔끼워도 안켜지더니...;;

그래서 일단은 수리를 받아보고자 엔지니어분께 드리고 기다리다가 결과가 나왔는데...

'그냥 배터리가 다 닳아서 되지 않은 것 같다. 다른 배터리로 바꿔보니 잘 켜지더라. 특별히 고장난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하셔서

덕분에 젠더 부분 청소도 해주셨습니다. 그 전부터 젠더로 배터리 충전이 잘 안된다 싶었는데 뭔가 이물질이 있었었나 봅니다.

...제가 어르신을 너무 고생시켰나보네요. ㅠㅠ

덕분에 이 더운날씨에서 시원한 센터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허, 참... 폰을 진짜 바꿔야하나 봅니다. 원플폰이 당첨이 됐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때도 잔고를 생각하면서 머리를 싸매고 있을 제 모습이 상상되기는 하지만..ㅠㅠ

그래도 폰은 잘 작동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