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고싶은데 쓸모없어서 살까 말까 고민된다는 글 썼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라고 도와주셔서 블랙 알루미늄 40미리 구입했습니다.

갤10+ 살때 받았던 포인트 남아있어서 25만원 가량에 구입했네요.

어렸을때 시계 몇번 차고는 엄청 불편하게 느껴져서

지금까지 시계 안찼기에 사놓고 안찰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워치 액티브2는 안찬거 같이 편하네요.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알루미늄 모델이라서 고무 스트랩인데 가죽 스트랩 하나 더 구입하면

어느 복장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될 것 같아요.

잘 샀다 생각이 드는데 아쉬운 점들이 눈에 보이네요.

(까기위한 단점 위주 글이 아니라 마음에 들기에 더 발전했음 좋겠는 마음의 글입니다.)

1. 배터리 생각보다 오래 안 갑니다.

어제 낮잠 자는 도중 방전된 후로 제대로 테스트 해보려고

오늘 0시 완충 시키고 차고 잠들었습니다. (취침모드로 수면상태 트랙킹)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계항상보기만 켜놓고 나머지 다 껐어요(GPS/심박/손목 돌려 켜기 등..)

그런데 직접 사용한거는 알림 몇번 본거랑 운동 20분 미만인데 오후 4시에 절전모드 들어갔습니다.

삼성맴버스에 글 남기니 시계항상보기가 배터리를 엄청 잡아먹는다는데

내일은 수면상태 트랙킹 포기하고 아침부터 써봐서 잘때까지 버티나 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꺼야죠 뭐..

2. 워치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빅스비가 멍청합니다.

저는 일하면서 손이 더러운 경우가 많아서 워치를 통해서 음성메모를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빅스비가 '음성메모 켜줘'를 인식을 못합니다.

그리고 화면 꺼진상태/시계항상보기상태 에서는 빅스비가 안불러집니다.

꼭 화면을 깨워줘야 빅스비가 듣기시작합니다.

그리고 핸드폰과 워치 두 빅스비가 대답합니다.

둘 중 하나만 대답하면 좋을텐데요.

3. 운동(헬스) 기록기능이 약하고 종류가 적다.

헬스할때 몇키로로 운동했는지도 기록하고 싶은데 횟수와 세트수만 기록가능합니다.

또 없는 기구/운동들이 많습니다. 적어도 헬스장에서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은 다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프로그램도 미리 짜 놓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월요일은 하체하는 날이니

런지 3세트, 레그 익스텐션 3세트, 레그 프레스 3세트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구성해놓자..

이런식으로요

다른 운동 할때마다 손목에서 찾아서 시작해줘야하니 운동간 휴식시간이 휴식시간 같지 않습니다.

구입 전에 당연히 삼성헬스 통해서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안되네요.

4. 옷(긴팔)에 워치가 반응한다

긴팔 입고 일하다보면 시계가 켜지고 화면도 멋대로 움직이더라구요

손목돌려켜기/터치로켜기 둘다 꺼야지 해결이 나는데

이렇게되면 장갑끼고 빅스비를 부를 방법이 없습니다. (멍청하긴 하지만..)

더러운 장갑으로 버튼 눌러서 시계 깨우기는 싫고요..

이상 생각나는 단점 네 가지였습니다.

직접 써보고 단점들이 눈에 보이니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애플워치는 이러한 문제들이 없나 써보고싶네요

혹시 애플워치 쓰시는 분 있으시다면 제가 나열한 단점들 있나 없나 답변 가능하신가요?

써놓고보니 글이 엄청 기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