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드로이드는 10인가 11부터는 별도로 제조사에서 건드리지 않으면 사진 셔터음이 유심 국가 기반으로 강제되는 모양입니다.

POCO X3 NFC는 스크린샷은 끌 수 있었는데 얘는 안되어서 밖에서 스크린샷 찍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파란색은 뒷판이 너무 빤딱거려서 원래 폰을 책상위에 엎어두는데 눈부시더라구요. 

그래서 안보이는 곳에 던져놓고 살았습니다

밝기 어두워서 야외 시인성이 떨어지고 색온도 틀어진거 신경쓰이긴해도 그럭저럭 잘 썼습니다.

기존에 쓰던 애가 스크롤하는게 너무 버벅거리는게 많고 앱간에 전환을 할 일이 많은데 얘는 싹다 빠릿해서 너무 편안했습니다.

대신 문제는 3개월차에 일어났습니다.

지문인식이 통합된 전원버튼이 고장났습니다. 포코 x3 쓸때에는 전원버튼을 터치방식으로 바꾸는 모듈을 쓰곤 했는데

그 모듈이 올라온 커뮤니티를 보면 전원버튼 수명 생각했을때 필수라고 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버튼을 교체하려고 했으나 그 당시에는 부품을 파는 곳을 못찾았었고 (나중에보니 알리에 없고 타오바오에 있었습니다)

부품이 있다한들 교체를 못했었을겁니다.

왜냐면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 (프레임 위)에 버튼이 들어가고 프레임에 구멍이 있어서 리본케이블이 프레임 뒷쪽으로 나와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디스플레이 + 버튼 + 프레임 + 후면 커버 구조로 되어있으므로 후면 커버를 떼내고, 디스플레이를 히팅건으로 데워서 디스플레이를 프레임에서 분해해야 버튼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더블탭으로 바로가기가 뜨도록 한 다음 잠금 앱을 거기에 넣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4달째 되던 저번주에 디스플레이가 깨집니다.

https://i.imgur.com/O4fmARo.jpeg

다행히 알리에서 디스플레이 + 프레임 부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https://i.imgur.com/QUt9qZh.jpeg

포코 X3 NFC때도 그랬지만 이런식으로 부품이 고장나서 바꿔야할때 처음 샀던 색상과 다른 색상의 부품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블랙으로 바꿨습니다.

https://i.imgur.com/ksUl8Jy.jpeg

https://i.imgur.com/e9zFaSh.jpeg

대신 유심 트레이는 못 구해서 기존 색상을 그대로 씁니다

https://i.imgur.com/eQg4c9J.jpeg

역시 직구폰은 사후지원이 좀 어렵긴하네요.

샤오미나 포코나 리얼미는 그나마 구하기 쉬웠는데 인기가 없는 폰은 부품마저 없습니다 ㅋㅋㅋ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아이폰을 기다려보고 안되면 블랙뷰나 소니거를 써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