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사용했던 전화기 입니다. 삼성 SPH-i1050.... 전화기는 온데간데 없고 매뉴얼과 계약서만 남아있네요.  흑백 듀얼 액정을 자랑하던...... 2000년 말에 약 35만원 정도 주고 사서 군대갔다 올 때 까지 한 4년 정도 썼네요.

한쪽구석에서 자고 있던 HP RW6100 패키지를 열어봤습니다. 빗물이 어디서 샜는지 패키지 한쪽이 물에 젖었다 마른 흔적이 있네요. 2004년 쯤 전역을 하니 친구란놈이 한참 HP PDA를 들고 다니며 잘 놀길레, 아르바이트비 받던 날 아르바이트 끝나고(아침 9시...)  KT지사(지금은 올레 프라자)에 가서 70만원 정도를 현금 일시불로 주고 샀었습니다.

1층에서 전화기 사러왔다고 이야기하고 오가는 대화속에(?) RW6100 사러왔다고 하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잠시후 직원이 나와서 2층으로 안내를 하길레, 따라 올라가서 사무실에서 개통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1577.. 이 아니고..... 앞뒤 똑같은 번호는 배정해 줄 수 없다고 해서......... abcd - adcb 번호배열로 개통을 했습니다.

HP 브랜드이지만 제조는 LG가 했고, 판매는 KT가 하고, 통신망은 KTF(합병전)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녀석입니다. 당시 KT가 Nespot 이라는 유로 wifi 서비를 팔아먹기 위해서인지 802.11b wifi도 탑재 되어있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녀석이었습니다. MP3도 넣고 다니고, 스타일러스펜으로 비주얼드를 열심히 해서 액정보호 필름에 바둑판 무늬가 생겼었습니다. 3년쯤 쓰니 액정이 탭 지점에서 5픽셀 정도 아래가 탭이 되서 보정해도 안되고 고칠 엄두도 안나고... 그냥 쭉 쓰다가.....

2007년 말 어느날 걸려온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고 팬택앤큐리텔 PT-K2300을 개통 했습니다. 당시엔 핸드폰 할부원금이나 유통에대한 개념을 모르던 때라 그냥 개통했는데, 할부원금은 확인 못했고 나중에보니 신규에이징으로 개통되어있었네요... 뭐 KT는 오래된 회선 만들어도 써먹을대가 없으니 별 상관은 없었습니다, 버튼 몇개가 터치버튼 이었는데, 날이 너무 춥거나 한 날에는 터치가 안먹어서 짜증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어쨌든 막 굴리면서 그냥 전화기 기능에 충실하게 썼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 말쯤에 전에쓰던 전화기 약정이 끝나자마자 걸려온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고 KTFT EV-W420을 개통했습니다. 뭐 게임도 다운받아서 하고 음악도 듣고 그냥저냥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광고를 대대적으로 해대며 사전예약을 받길레, 낼름 신청했습니다. 아이폰4를 3년 정도 사용하다가 뽐뿌를 알게되고, 할부원금과 통신시장에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LG 스마트폰을 3개 연속으로 사용 했습니다.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G, 옵티머스 GK를 이용 했는데 이 전화기들은 모두 중고로 팔아버려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그중에서 옵티머스LTE2가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미 뽐뿌를 알아버린 뒤라 그 후로도 이것저것 대란급은 아니지만 나름 싼 가격에 여러 기기를 접하면서 지금까지 핸드폰을 써오고 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기기는 Sony Ericsson - Xperia Ray, Nokia - Lumia 710, Apple - iPhone 4s, 삼성 - Galaxy S4 Active, Sony - Xperia Z1 Compact 등... 입니다. PCS 시절부터 해서 삼성폰은 PCS 1개, 스마트폰 1개만 사용해봤네요. LG폰은 스마트폰만 3개 이상 써봤지만 모두 간직하기보단 중고로 팔아버렸네요. 마음에는 들었지만 애착은 안갔나봅니다. 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나름 이회사 저회사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해봤고, 지금은 Xperia Z1 Compac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Galaxy S4 Active는 알람 및 서핑용 등으로 사용중이고 나머지는 패키지와 함께 보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