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
�� �б�
제목 회원분들과 운영진분들이 꼭 봐주셨으면...(긴글입니다) 추천 2 IP 주소 1.251.xxx.227
글쓴이 Sparky.M 날짜 2015.06.26 00:24 조회 수 1268
어제 바이럴마케팅 사건이 커졌을 때

그때까지만 해도 전 언더케이지 운영진들의 명백한 잘못이지만, 이분들도 IT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신 분들이니..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법적 대응 발언 논란 때도 저 역시 큰 실망을 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시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이럴마케팅 사건을 일으키신 맥스클리어님께서 자신이 올린 글임을 숨기셨던 것도 이 또한 인생에서 꼭 한번쯤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양심에 가책을 느끼면 회피하고 숨기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자신이 컨트롤하고 얼마나 양심을 지키려고 노력하느냐의 차이지요.)


그리고 방금 목업사건이 또 터졌더군요.

상황 파악이 확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도 어제와는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목업사건은 우리 언더케이지의 주 리뷰어이신 F717과 관련이 있더군요.

이 사건에 대해 전,

1. 목업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에서 판매했다는 것에서 일차적인 문제가 있음.

2. 목업품을 받았다는 구매자의 댓글에 '언제 한번 뵙게 되면 차라도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라는 댓글을 다셨던데, 이것도 그 상황에 꼭 댓글을 그렇게 달아야만 할까 생각이 들더군요.

3. 구매자가 3개 제품이 모두 목업이었다고 하자, 그게 한 개가 목업이면 판매글에서 소개했던 10개 제품 모두 목업인 것이었다고 댓글을 쓰심. (이 부분에 대해선 다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 개 정도는 뜯어보셔서 목업품인지 확인 한 번은 해보셨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와서 환불제안 쪽지를 보내심.(이게 제일 충격이었습니다). 우선 모니터링 하고 계셨다고 해석할 수 있구요, 이제와서 환불 제안을 한다는 것 역시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F717님께서는 어제오늘 여러 가지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늦었지만 환불 제안이라도 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사건에 불을 더 붙여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론적으로 저는 어제까지만 해도 언데케이지 관계자 분들에 대한 신뢰를 버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터진 오늘의 목업 사건 이후로는 저도 마음이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F717님의 평소 시원시원하고 재치 있는 리뷰 덕분에 참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전부터 F717님께서 가끔 기분이 언짢으실 때의 말투는 저 말고도 느끼셨을 테지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러한 태도를 평소 언짢아하셨던 분들께서는 어제오늘 사건을 통해 더욱 화가 나셨을 테구요.

어제는 언데케이지 운영진이 전체가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좀 가져서 다시금 신뢰를 찾아가는 커뮤니티가 되어갔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건까지 터진 정황으로 보아, 사건을 마무리 짓기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우선 저 말고도 다른 분들에게도 신뢰가 완전히 깨어져버렸기 때문에 재정비의 시간은 길 것 같고, 그래야만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언더케이지가 어떻게 될 지는 운영진들께 달린 일이지만, 앞으로 리뷰영상을 볼 때도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이 착잡할 것 같네요. 물론 그 마음을 해소시키는 것 역시 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의 앞으로의 행보에 달린 것입니다.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는 완전히 신뢰를 끊어버리진 않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개과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연히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일 것입니다.



어느 단체든, 커뮤니티든, 국가든 간에 위기를 겪지 않고 성장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언더케이지도 위기를 극복한다면 당연히 더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언더케이지 게시판 이용안내 (11/11/2016 개정) [11] KGNEWS 2016.11.11 89972 0
공지 언더케이지 리뷰 관련 FAQ (2016.10.10) [26] UnderKG 2016.10.10 46598 1
공지 서비스 제휴 관련 안내입니다. [10] UnderKG 2014.06.25 119996 0
42095 평점 균형 잘잡혀 있어요. [3] file A3 2020.12.06 1197 2
42094 이번 노트20 리뷰의 핵심은 이거같아요 [1] 나도하 2020.08.29 667 2
42093 적당히를 모르나요? [29] 범고래영고래 2020.08.17 1408 2
42092 노트20 플라스틱이 문제인 이유 [9] 슬픈아픔 2020.08.13 2086 2
42091 이번엔 기기간 연동이 확실히 좋아졌네요. [19] 키리스 2020.08.05 647 2
42090 이번 리뷰와 아무 관련없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를 그만합시다 [8] 갤스구 2020.04.24 854 2
42089 ㅇ등이들은 다같군요 [9] 초심 2020.04.24 1674 2
42088 이번 리뷰중에서 제일 아쉬웠던것. [5] ASTROTA 2020.04.24 1211 2
42087 다들 방법이 참 이상한 것 같습니다. [20] raikarin 2020.04.23 1717 2
42086 언제나 그랬듯이 전자제품 리뷰 하는 채널들은 그냥 조회수 노예들임 ㅇㅇb [8] 삼송리건희 2020.04.23 1377 2
42085 걍 전문가 코스프레 리뷰어의 대놓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리뷰였음 [1] 밤양 2020.04.23 870 2
42084 리뷰계의 전설 죠보딸을 아십니까 [1] 하밀 2020.04.23 895 2
42083 오늘자 삼성 이어버드팀 멤버스에서 51님 리뷰 관련 입장발표 [5] file 매트랩 2020.04.23 1630 2
42082 이번 버즈 플러즈 사태는 두가지중 하나일겁니다. [1] 삼송리건희 2020.04.23 729 2
42081 형님 이번 리뷰는 좀 추했습니다. [6] ASTROTA 2020.04.23 1294 2
42080 버즈+ 리뷰.. tomjimin 2020.04.23 445 2
42079 에어팟 프로랑 버즈 플러스 리뷰 차이 [1] 속초운용이형 2020.04.23 806 2
42078 스튜디오51님 에어팟 프로랑 버즈+랑 비교하는게 적당하다 생각하시나요? [1] 로바 2020.04.23 753 2
42077 평소 언더케이지 리뷰 잘 봤었는데... DANA 2020.04.23 469 2
42076 어제 버즈플러스 리뷰보고 에어팟프로가격이 10만원대인줄 착각했음. [3] 에프사공삼 2020.04.23 90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