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기 OS 'Android M‘ 공개

Google이 5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Google I / O 2015'에서 Android의 차기 OS인 'Android M‘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M은 가칭이며, Android 6.0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정식 버전 이름은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Android M은 보안을 고려하여 각 앱에 ‘Permission(허용)’을 부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WhatsApp 응용 프로그램에서 음성 메​​시지를 보낼 때 마이크에 접근해도 좋은지를 결정한다는 식이다. iOS의 ‘개인 정보’ 설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각 앱에 위치 정보, 카메라, 마이크, 연락처, 전화, SMS, 달력, 센서 등을 접근해도 좋은지 여부를 사용자가 결정한다.

앱에서 다른 앱에 액세스 할 때의 선택 기능은 Android의 장점이지만 Android M에서는 보다 효율적으로 해당 앱에 액세스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이메일에서 Twitter의 URL을 열 때 여러 앱 중에서 Twitter 선택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직접 Twitter 앱을 열 수 있게 된다.

NFC를 활용한 결제 플랫폼 'Android Pay‘가 탑재된다. 오프라인 점포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MasterCard, VISA 등 신용카드와 연계된다. 미국 지역 내에서 서비스되며 국내 서비스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OS에서 지문 인증을 지원하고, 이를 이용해 Android Pay에서 결제할 수 있다. 지문 인식은 잠금 화면에서 잠금 해제 및 Google Play에서 유료 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Google Now도 다듬었다. ‘Now on tap’라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 앱에서도 완벽하게 Google 검색이 가능하고, 또한 문맥을 읽고 답변도 해준다.. 예를 들어 음악 재생 중에 ‘이 가수의 본명은?"이라고 물으면 재생중인 음악의 아티스트 이름을 가르쳐준다. 친구로부터 식당에서 저녁 식사에 대한 메시지가 발생한 경우, Google Now에게 말을 걸어 그 식당의 메뉴 및 리뷰를 보거나 예약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이용해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더 단순화된 불륨 콘트롤, 단말기가 움직이지 않을 때 앱이 종료되는 모션 센서 인식 기능이 추가된다.

'Android M‘은 오늘 개발자 채널을 통해 배포되며, 소비자를 위한 정식 버전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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