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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과 함께 혁신의 미래를 열어가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 이곳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보이는 흥미로운 자리가 마련됐다. 갤럭시 탄생 10주년을 맞아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함께 실시한 ‘삼성 모바일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이 가려진 것.

4만 달러(약 4,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글로벌 공모전은 ‘갤럭시 시리즈의 배경화면 디자인을 새롭게 제안하는 부문(차세대 모바일 배경화면)’과 ‘제품 가치와 기능을 높여주는 액세서리 디자인 공모(차세대 모바일 플러스)’로 나눠 펼쳐졌다. 대상은 나만의 꽃을 키우고 공유도 할 수 있는 ‘갤럭시 정원(Garden of Galaxy, 배경화면 부문)’과 갤럭시 모바일 제품용 로봇 스탠드 디자인인 ‘갤럭시 별(Star of Galaxy, 모바일 플러스 부문)’에 각각 돌아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이돈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서 사용자들의 갤럭시 경험을 한 차원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글로벌 공모전을 열고,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의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SDC19에서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상위 세 개 작품을 전시했다. 아래에서 총 여섯 개 수상작의 면면을 살펴보자.

차세대 모바일 배경화면 부문

[대상] 나만의 꽃을 키우다…‘갤럭시 정원(Garden of Ga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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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레 재브빼(Kalle Järvenpää), 핀란드

칼레 재브빼 씨의 배경화면 디자인에는 ‘독특한 꽃이 피는 씨앗’이 담겨있다. 꽃의 모양은 이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닌다. 시간이 지나면 꽃이 자라기도 하고, 가장 예쁠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도 있다. 또, 친구들과 꽃을 공유해 신비한 정원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서로의 색(色)으로 물들다…‘갤럭시, 다가오다(Approachability of Ga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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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카르도소(Andre Cardoso), 포르투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간접 소통이 늘고 있는 요즘, 앤드류 카르도소 씨는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 함께 ‘직접 소통을 늘리는 방법’에 주목했다. 사람들이 지닌 각각의 갤럭시 모바일 제품은 고유한 색상의 배경화면을 갖지만, 함께 모이면 서로의 색으로 물들어 모두가 특별한 색상의 배경화면을 공유하게 된다.

스마트폰에 활짝 피어난 ‘갤럭시 꽃(Blossom of Ga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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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안홍예(Guan Hong Yeoh), 말레이시아

움직이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구안홍예 씨의 디자인은 주변 소리와 시간에 따라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형태로 변한다. 그는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자연과 함께 하는 마법같은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모바일 플러스 부문

[대상] 로봇 비서로 새롭게 태어난 빅스비, ‘갤럭시 별(Star of Ga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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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고비아(André Gouveia) & 누노피레스(Nuno Pires) & 조아 페리이라(João Pereira), 포르투갈

‘갤럭시 별’은 빅스비를 지능형 로봇 비서로 바꿔준다. 스탠드 형태의 액세서리에 스크린이 있는 갤럭시 모바일 제품을 장착하면 빅스비가 적용된 로봇처럼 이동하며 사용자를 도와준다. 화상회의, 요리, 비디오 녹화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갤럭시 모바일 제품을 로봇의 얼굴 부분에 고정하면, 충전과 함께 360도 회전이 되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장난감으로 변신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갤럭시 친구들(Fellas of Ga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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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가타이 데미펜스(Cagatay Demirpence) & 에체 드미펜스(Ece Demirpence), 터키

아이를 위한 갤럭시 디자인은 무엇일까? ‘갤럭시 친구들’은 갤럭시 워치를 노래 부르고, 이야기도 들려주는 장난감으로 변신시켜준다. 터키 출신 디자이너 부부가 자신의 아이에게 주고 싶은 디자인으로 개발한 ‘갤럭시 친구들’은 갤럭시 워치 충전기와 스피커를 결합한 형태다. 돼지, 사슴, 곰, 악어 등 귀여운 캐릭터 형태의 액세서리에 갤럭시 워치를 장착하면, 제품을 충전하는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으로 빅스비를 이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모바일 제품 안전하게 감싸주는 ‘갤럭시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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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라 렌(Alexander Rehn) & 토비아스 샐러(Tobias Saller), 독일

갤럭시 벨트(BELT)는 모든 연령대의 사용자가 편안하게 스마트폰을 잡을 수 있도록 고안된 액세서리다. 고리를 손목에 걸기만 하면 쥐는 힘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실수로 제품을 떨어뜨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들의 소감 한마디

삼성전자 뉴스룸은 SDC19 현장에서 이번 디자인 공모전의 부문별 대상 수상자들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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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화면 부문 대상 수상자인 칼레 재브빼 씨는 “삼성과 일하는 것은 자신에게 정말 큰 기회였다”며 “이번 작품이 실제 갤럭시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서, 10대 중 1대만이라도 적용이 된다면 깜짝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플러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안드레 고비아 씨
모바일 플러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안드레 고비아 씨는 “삼성 같은 회사와 일하는 것은 머나먼 우주의 별을 우리 삶으로 가져오는 것과 같은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며 “‘갤럭시 별’이 빠른 시간 내 시장에서 선을 보일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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