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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니 2016 신제품 시그니처 발표회 추천 0 IP 주소
글쓴이 partner 날짜 2016.11.03 14:10 조회 수 13520

※ 본문은 제휴로 제공되는 내용이며, 언더케이지 사이트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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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IFA 2016을 통해 알려져 있듯이, 소니는 새로운 음향기기를 선보였다. 다양한 제품들도 선을 보였지만, 유독 눈에 띄는 제품군이 있었으니, 시그니처 제품군이다. 소니 창사 70주년으로 기념으로, 헤드폰과 앰프,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를 단 한가지 목표인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케팅적 수식어가 아니라, 제품 개발에서부터 3가지 제품으로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니 궁금증이 더 커졌던 차, 국내 정식 발표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었다.


(Sony Signature Series Offical Product Video, 출처 - 소니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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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초고가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실 테이프로 구동되는 워크맨이 세상에 처음 선보였던 1979 3만엔 초반대 가격으로 당시 물가를 생각하면, 고가의 제품이었다. 이후 대중화를 통해 점차적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CD 등 음악을 소비했던 매체가 변화할 때마다 그에 맞춰 고가 제품이 선보였다.

2000년대 중반 소니는 퀄리아 브랜드를 통해 초고가 정책과 다양한 시도를 하였지만, 디지털 변화기와 다양한 이슈로 사장되긴 하였고, 이후 고음질 시대에 맞춰 다시금 성능에 최우선을 맞춰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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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표회에선 실제 제품 개발에 참여하였던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하여, 제품에 대한 설명과 소개를 하였다.

(엔지니어 나게노 코지(Koji Nageno) 소니 사운드 부문 개발 수석, 사토 히로유키(Hiroyuki Sato) 워크맨 개발 엔지니어, 사토 마사키(Masaki Sato) 앰프 개발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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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Z1R, 오랜만에 만나보는 소니의 최상급 헤드폰


매년 선보였던 플래그십 헤드폰과 다른 점은 인도어용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헤드폰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지만, 인도어용 헤드폰은 어디서나 라는 정의를 조금 좁게 본다. 한정된 공간에서 스피커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용한 방안에서 스피커를 사용하려면, 방음재와 흡음재를 혼용해서 공간을 디자인해야 하지만, 인도어용 헤드폰은 착용만 하면 된다. 하지만, 헤드폰 역시 착용이라는 점에 한계가 있다.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선 물리적으로 진동판이 큰 것이 좋다. 헤드폰은 휴대용 제품 중 상대적으로 가장 큰 구경을 지닐 수 있지만, 커진 크기에 맞춰 출력 또한 높아져야 하고, 저항값 등이 난제로 나오며, 착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목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무게를 지녀야 한다. 그렇기에 항상 신소재에 대한 엔지니어의 갈음이 커진다.

MDR-Z1R 70mm의 대구경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더 나은 음질을 위해 0.03mm 두께의 마그네슘 돔과 알루미늄 코팅이 된 엣지로 드라이버를 구성하였고, 피보나치 패턴의 그릴을 통해 균형적인 소리를 발산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릴의 경우 주파수 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고주파수가 될수록 장애물 간섭이 높아지기에 균형적인 패턴으로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다.

또한, 공간감을 위하여 단단하면서도 공명이 억제되는 형태의 하우징을 설계하였다. 교체형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어, 3.5mm 규격이나 6.3mm 오디오 잭을 사용할 수 있으며, JEITA 규격의 4.4mm 밸런스 케이블로도 사용이할 수 있다.


헤드폰 청음시 짧은 시간 체험과 청음 음원이 달라 자세한 소감을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출력을 높여도 음역대 자체가 풍부해지는 양감이 많아지는 반면, 귀를 아프게 하는 요소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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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WM1Z / NW-WM1A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기 위한 플레이어


순도 99.96% 이상의 무산소동괴, 순도 약 99.7%의 금도금으로 이루어진 NW-WM1Z 의 첫인상은 금괴 같았다. 작은 크기에 비해 묵직한 무게가 휴대용이라는 제품의 카테고리를 무색하게 할 정도였고, 이동의 편의성이 추가된 거치형 플레이어라고 느껴졌다.

동 소재의 특성으로 비중과 전도율이 높아 오디오 소재로 많이 사용되며, 산화 방지와 저항을 위해 금도금을 더 했다. 일반적 오디오 제품에서 동 소재와 금도금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순도를 높이고 하드웨어를 통째로 만드는 건 흔하지 않다.

하드웨어 기판 역시 물리적으로 오디오 부분과 파워부분 거리를 두어, 간섭을 막으려고 했고, 패널도 합금 소재를 사용하는 등 노이즈 억제를 위한 부품을 사용하였다.

새로운 S-Master HX 디지털 앰프는 CXD3778GF 전용 칩셋을 사용하여 384kHz/32bit 음원과 DSD 11.2Mhz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4.4mm 밸런스드 단자는 좌우 각각 250mW의 고출력을 지원하기에 저항값이 높은 헤드폰도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직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OS는 기존 안드로이드 OS와는 달리 독자적 OS를 적용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조작 시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졌는데, 펌웨어를 통해서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작성은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게 터치와 버튼을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와 NFC를 지원한다. 고음질 음원이 용량이 크기 때문에 micro SD 슬롯 역시 포함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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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ZH1ES 앰프 : 새롭게 선보이는 거치형 앰프


기존 포터블 앰프로만 선보였던 소니는 거치형 앰프를 시그니처 시리즈로 출시하였다.

FBW 섀시는 알루미늄 블록을 압축 가공하여 공진을 줄여주는 구조와 개별적인 앰프 구조를 프레임별로 앰프 내외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진동과 노이즈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밸런스드 기준으로 좌우 각각 1200mW 고출력이 지원하여 대부분 리시버는 사용이 가능하다. 출력단자는 방송용으로 사용되는 XLR4 단자 뿐만 아니라 4.4mm 밸런스드, 3.5mm, 6.3mm 단자를 지원한다.

NW-WM1Z 와 동일 하게 DSEE HX 기술이 탑재되어 있고, 음원에 맞게 업스케일링 타입을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옆면에는 소니 워크맨을 직결로 연결할 수 있는 별도의 단자가 있어, 시그니처 시리즈를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signature_05.jpg MDR-Z1R(좌), NW-WM1A(우) 


시그니처 시리즈 중 MDR-Z1R NW-WM1Z 11월부터 판매가 되며, TA-ZH1ES 12월로 예정이 되어 있다. 가격은 MDR-Z1R(2,499,000), NW-WM1Z(3,499,000), TA-ZH1ES(미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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