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 드디어 민망한 후면 디자인이 바뀌었어요

 - 심지어 미러 블랙은 엄청나게 예쁘기까지.

 - 노치는 안 좋아하지만, 잘 가려 놓아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요.

 - 생활 방수 수준이 전부인게 약간의 흠.

- 디스플레이

 - 색 재현력이 나쁘지는 않은데, 좀 이상해요.

 - 구세대 AMOLED 패널같이 좀 형광빛이 돈다고 할까.

 - 최대 휘도도 썩 높지 않아서, 직사광선에서는 읽기 쉽지 않아요.

 - FHD+에 펜타일이라 글자가 가끔 자글자글해 보이기도 하구요.

- 성능

 - 언제나 그렇듯, 최적화는 끝내주네요.

 - 모든게 심각하게 빠르고, RAM 관리나 발열 제어도 좋아요.

- 소프트웨어

 - 아 정말 Oxygen OS는 훌륭해요.

 - 순정만큼 깔끔하면서도, MIUI만큼 커스텀이 되니까.

 - 이번에는 블루투스/스피커 간단 전환 토글도 들어가 있고

 -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기는 하지만 제스쳐 제어도 안드로이드에서 써본 것 중에는 제일 편해요.

 - 제스쳐 애니메이션이 조금 더 예뻤으면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죠.

 - 근데 5T까지 있던 지문인식 센서로 알림창 내리는 기능은 어디로?

 - Always-on Display도 없구요.

 - 노치 때문에 알림 아이콘 개수가 적은 것도 불만.

- 음향

 - 3.5mm 이어폰잭이 그것도 아래에 잘 있죠.

 - 이퀄라이저도 마음대로 설정 가능하고

 - 스피커 품질도 나쁘지 않아요. 모노인건 당연히 아쉽지만.

- 카메라

 - 색은 전반적으로 정확하고 예쁘게 나와요.

 - 저조도에서 뭉개지고 디테일이 죽는게 흠.

 - 인물 모드도 제법 잘 되는 편인데, 12MP로 같은 렌즈 써서 줌도 디지털인것 치고는 디테일이 좀 죽는 편이네요.

 - 전면 카메라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색 표현도 좋지만, 조금만 광량이 부족해도 노이즈가 껴요.

- 배터리

 - 6:30시간 정도의 화면 켜짐으로 훌륭.

 - Dash Charge 고속 충전은 더 좋아서, 30분이면 62%, 1시간이면 91%, 완충도 1:40시간이면 되어요.

 - 무선 충전이 안 되고, 일반 Quick Charge나 USB-PD와 호환성이 없다는건 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점.

- 결론

 - 딱 USD 529 (KRW 594,000 가량)에 맞는 품질과 기능이에요. 80만원 100만원 하는 기계랑 동급은 아니라는 뜻.

 - 방수/방진 없음, 스테레오 스피커 없음, 야외 시인성 별로, 카메라 살짝 별로 등, 원가 절감을 나름대로 했기에.

 - 그 정도는 이해 가능하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폰입니다. 80만원짜리의 모든 기능을 60만원에 쓴다는 생각만 안 하시면 돼요. 

 - 60만원짜리 갤럭시보다 좋은 것에 만족을.

제 점수는요

8.3 / 10 - 합리적 가격에 합리적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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