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review

January 21.2021

LG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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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 깔끔하고 베젤도 작아서 마음에 드는데

 - 이건 팝업 구조로 숨긴 전면 카메라 덕분이죠.

 - 고릴라 글라스 5가 들어간 후면도 깔끔하고

 - 특이한 설계임에도 10.9mm로 얇은 편입니다.

 - 불만이라면 260g으로, 갤럭시 Z 폴드2와 불과 20g 차이나는 엄청난 무게.

 - 그래도 IP54 방수/방진과 밀스펙 인증은 장점입니다.


- 스위블 구조

 - 제법 깔끔하게 움직이는데, 시계 방향으로 열리기 때문에 왼손으로는 불편해요.

 - 거기에 열었을 때 버튼 누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문제.

 - 지금은 유격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인데, 일반적인 약정 기간인 2년 정도 후까지 어떨 지는 모르겠네요.

 - 그것보다 안쪽에 먼지가 좀 쌓이니 조심하세요.

 - 열 때는 귀엽게도 효과음이 있는데, 피처폰의 향수도 나고 마음에 듭니다.

 - 화면 전환 속도는 엄청나게 느렸던 초기보다 훨씬 나아졌는데, 여전히 한 박자 느리긴 해요.

 - 그것보다 이 구조의 최대 단점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앱이 거의 없다는 거에요.

 - 갤러리, 미디어 제어기, 및 게임 도구 정도가 전부입니다.

 - 제대로 확장해서 쓰는 것은 갤러리와 카메라, 그리고 아스팔트 9가 전부.

 - 미디어 제어기는 뜰 때도 안 뜰 때도 있어서 불안정하고, 제어 되는 것도 별로 없어요.

 - 음량, 타임라인, 그리고 30초 점프 정도가 전부거든요. 재생 목록이나 댓글 보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불가.

 -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하면 가능은 한데, PIP를 위에 띄워준다는 개념에 가까워서 네이티브 앱보다는 당연히 불편합니다.

 - 그리고 미디어 제어기 상태에서도 시계나 배터리 잔량을 띄워 주지 않아서 공간 활용이 나빠요. 그립 락 상태에서만 뜹니다.

 - 멀티태스킹 용으로는 꽤 쓸만하고, 세 손가락으로 올리거나 내리면 화면 간 앱 전환도 가능합니다.

 - 한 가지, 아래 화면에서 실행시킬 앱을 일일이 옵션에서 활성화 시켜 줘야 해요. 전체 선택이나 해제를 꼭 넣어 줬으면 좋겠어요.

 - 거기다 카메라 쓸 때 가장 편할텐데, 돌린 상태에서는 작동을 안 하는 것도 잔점.

 - 그래도 전화나 메시지가 올 때 자동으로 아래 화면에서 띄워 주는 것은 유용합니다.

 - 전반적으로 10년 전 비슷한 개념의 피처폰보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의 이유 중 하나는 화면 비율의 변화라고 봅니다. 20.5:9는 가로 화면으로 정보를 띄우기는 너무 위아래가 좁거든요.

 - 가로로 편하게 영상을 보는 것은 분명 마음에 들었고, 터치패드처럼 쓰는 기능도 편했는데

 - 이마저도 무게 배분이 별로라서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뒤로 넘어갑니다.

 - 한 마디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상황이 지나치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 디스플레이

 - 메인 6.8" FHD+ 패널 자체는 꽤 훌륭합니다. 좌우 곡률이 들어가서 싫어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립감이 마음에 들어요.

 - 균일도, 휘도, 및 다양한 색 조절 모드도 좋고요.

 - HDR 품질도 좋은 편인데, 넷플릭스 인증은 이번에도 안 되어 있네요.

 - 3.9" 1080 * 1240의 아래 패널은 따로 밝기와 색을 조절하거나 위 패널과 동기화 시킬 수 있어요.

 - 하지만 아래 패널 품질 자체는 평범한 편. 어지간하면 위를 쓰시는 것이 낫습니다.

 - 양 쪽 패널 모두 고주사율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이 정도 가격의 요즘 폰 치고 아쉽죠.


- 퍼포먼스/성능

 - Snapdragon 765G, 8GB RAM, 그리고 128GB 스토리지로 인상적이지 않아요.

 - 제가 쓰기에는 불만 없었는데, 게임 많이 하시거나 가격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실망스러울 수 있죠. 멀티태스킹을 강조한 모델에서는 더더욱.

 - LG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원 UI 짝퉁 수준인데, 그 동안 삼성은 또 한번 버전이 바뀌어서 얼떨결에 좀 차이가 생겼네요.

 - 광고까지 가져오고 마음에 썩 들지는 않는데, 뭐 끌 수라도 있는데다가 구형 인터페이스보다는 훨씬 쓰기 편해요.

 - 강조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점도 귀엽고요.

 - 대부분 안 쓰시겠지만 별매 펜도 지원하고, FM 라디오와 LG 페이도 들어가 있어요.


- 카메라

 - f/1.8의 64MP 광각(위상차 AF+OIS) + f/1.9의 13MP 117도 초광각 + f/2.2의 12MP 120도 초광각의 약간 특이한 조합인데

 - 눈에 띄는 하나 없는 것은 망원 렌즈죠. 대신 짐벌 모드라는 독특한 것을 넣었어요.

 - 화면을 돌리면 슬로우 모션, 타임랩스, 짐벌 모드, 그리고 듀얼 레코딩의 특수(?) 기능들을 볼 수 있는데

 - 짐벌 모드는 FPV/PF/F 등 진짜 짐벌과 비슷한 기능들이 있어서 조이스틱으로 화면을 돌려다닐 수 있어요.

 - 당연히 진짜 짐벌처럼 렌즈가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f/2.2의 1/2.55" 초광각 센서를 크롭해 쓰는 겁니다.

 - 그래서 FHD 30fps까지만 촬영이 되고, 저조도 결과물이 제법 나쁘죠.

 - 재밌는 기믹이긴 한데, 많은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닐 거에요.

 - 안타깝게도 이 편한 자세로 일반 촬영을 할 수가 없어서, 반드시 닫아야 합니다.

 - 광각 사진은 평균 수준. 디테일과 안정성은 좋지만 색이 좀 빠진 듯 하고

 - 2x 줌은 광학식이 아니기에 픽셀 비닝을 풀고 크롭하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쓸만 합니다.

 - 인물 모드도 의외로 품질이 꽤 괜찮고요.

 - 야간 모드 역시 괜찮은데, 녹색 빛이 약간 껴서 제 취향은 아닙니다. 그래도 초광각까지 적용되는 것은 마음에 들어요.

 - 초광각 품질 자체는 괜찮은데, 이 가격대에 색수차가 있습니다.

 - 두 초광각 렌즈 중 하나에는 접사 렌즈로 겸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는 않아요.

 - f/1.9의 32MP 전면 카메라는 쓸 때만 모터로 튀어 나오는데, 떨어질 것 같으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닫아 줍니다.

 - 작동 속도는 평범한데, 카메라 나갈 때 닫힐 때까지 지연이 있는 점은 수정이 필요하겠네요.

 - 이건 의외로 사진이 선명하고 손떨림도 없어서 마음에 들어요.

 - 동영상 촬영은 4K 60fps까지 지원하고, ASMR 녹음 등의 크리에이터 키트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 소리

 - 3.5mm 이어폰잭은 없어졌고

 - 스피커도 모노에요.

 - 음량도 작고, 왜곡도 심하고, 클립핑도 좀 있어요. 가격 대비 나쁩니다.

 - LG 3D 음향도 스피커에서는 적용되지 않고요.


- 배터리

 - 4000mAh 용량으로 요즘은 큰 편이 아닌데

 - 위/아래 혼합 5G는 5시간 30분 정도

 - 위/아래 혼합 4G는 6시간 10분 정도

 - 위만 5G는 6시간 50분 정도

 - 위만 4G는 7시간 20분 정도.

 - 27W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동봉 충전기는 25W인데, 30분에 57%, 1시간에 89%, 1시간 25분에 100%로 평범한 속도.

 - 12W 고속 무선 충전은 30분에 24%, 1시간에 42%, 1시간 30분에 58%, 12시간에 72%, 2시간 30분에 86%, 3시간에 100%로 느린 편입니다.


- 결론

 - 1,098,000원은 갤럭시 Z 폴드2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경쟁 기종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 이 가격대에서는 아이폰 12와 갤럭시 S20(이제는 갤럭시 S21도)가 주된 경쟁 상대인데, 저는 그 쪽을 더 추천.

 - 심지어 LG 폰 중에서도, 벨벳이 굉장히 비슷하지만 20만원이나 저렴한데다 더 가볍고, 스테레오 스피커도 있고, 방수/방진 성능도 좋아요.

 - 윙의 칩셋이 좀 더 빠르고 카메라가 낫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 전반적으로 나쁜 폰은 아니지만 트레이드오프가 썩 좋지 않습니다. 내어 준 것에 비해 얻은 것이 많지 않아요.

 - 여전히 이런 재밌는 폰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출시해 줘서 고맙지만, 아이디어에 비해 완성도가 좋지 않아요.

 - 무엇보다, 지금 LG가 이런 실험을 할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 제 점수는요

 - 7.1 / 10 - 재미있는 아이디어



EVALUATION
F717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디자인
8
디스플레이
8
퍼포먼스/성능(가격 대비)
5
소리/카메라
7.5
배터리
7
7.1
1,098,000원은 갤럭시 Z 폴드2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경쟁 기종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아이폰 12와 갤럭시 S20(이제는 갤럭시 S21도)가 주된 경쟁 상대인데, 저는 그 쪽을 더 추천. 심지어 LG 폰 중에서도, 벨벳이 굉장히 비슷하지만 20만원이나 저렴한데다 더 가볍고, 스테레오 스피커도 있고, 방수/방진 성능도 좋아요. 윙의 칩셋이 좀 더 빠르고 카메라가 낫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나쁜 폰은 아니지만 트레이드오프가 썩 좋지 않습니다. 내어 준 것에 비해 얻은 것이 많지 않아요. 여전히 이런 재밌는 폰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출시해 줘서 고맙지만, 아이디어에 비해 완성도가 좋지 않아요. 무엇보다, 지금 LG가 이런 실험을 할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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