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 수치 보고 알았어야 했는데... 사진 만큼 작지 않더군요...

 - 그래도 플래그십 중에서는 작은 편이고 169g인 것이 장점

 - IP68 방수/방진이 되고 작은 알림 LED도 바닥에 있는 것이 매력.

- 디스플레이

 - 화면 내장 지문인식 센서가 있고

 -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로 보호되는 5.9"의 FHD+ OLED 패널입니다.

 - 120Hz 주사율에 최고 1,100니트 밝기까지 뽑아 주죠.

 - 색 표현 옵션도 다양하게 있는데, 살짝 녹색 끼가 돌아서 RGB 개별 제어가 안 되는 것이 아쉬워요.

- 퍼포먼스/성능

 - Snapdragon 888, 최고 16GB RAM, 최고 256GB 스토리지 등의 사양인데 microSD 카드 슬롯은 없어요

 -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ZenUI. 전원 메뉴 스타일, 상태 표시줄 아이콘, 및 제스처 커스텀은 물론 최고 120Hz의 화면 녹화, 멀티태스킹 버튼 길게 눌러 캡처, 세 손가락으로 훑어 캡처, 외산 폰에서는 거의 안 되는 통화 녹음까지 지원해요.

 - 전원 버튼 두 번 누르기/길게 누르기에 다양한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밤눈이 어두운 저는 플래시를 설정.

 - 순정으로 국내 VoLTE가 안 되는 것 정도가 아쉬운 점.

 - 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888 기기이기 때문에 발열이 있네요.

 - 갑자기 벽돌이 되는 RAMDUMP 불량도 있는 모양인데, 일단 운이 좋은 건지 아직은 괜찮지만 참고하세요.

- 카메라

 - 후면 64MP f/1.8 소니 IMX 686(위상차 AF 및 OIS) + 12MP f/2.2 소니 IMX 363 초광각(듀얼픽셀 위상차 AF) 조합입니다. 망원 없음.

 - 야외에서 녹색이 지나치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아쉽지만 대부분 상황에서 준수한 품질입니다. 

 - 야간 모드도 좀 호들갑이 심한 감이 없지 않지만 잘 작동하고, 실내에서도 질감과 색 표현 모두 좋아요.

 - 초광각 카메라는 물론 전면 카메라에까지 거의 안 넣어 주는 AF가 들어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 소리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인데 상/하단 밸런스가 별로. 하지만 베이스와 왜곡 수준은 만족스러워요.

 - 무엇보다 3.5mm 이어폰잭이 남아 있는 888 플래그십이라니 ㅋㅋ

- 배터리

 - 4G 기준으로 주사율만 변경해 가며 썼는데

 - 자동은 7시간 20분/120Hz는 7시간 5분/90Hz는 7시간 11분/60Hz는 8시간 8분 정도.

 - 30W 고속 충전을 지원해서 30분에 70%, 1시간에 98%, 1시간 20분에 100%가 찹니다.

 - 무선 충전이 안 되는 것은 단점.

- 결론

 - 저는 이 작고 강력한 폰이 마음에 들어요.

 - 마감도 좋고, 소프트웨어도 괜찮고, 카메라 쓸만하고, 배터리도 하루 쓰는 데는 지장 없고, 629달러(76만원 가량)면 가격도 준수하고.

 - 근데 갤럭시 S21과 비교해 보면 이걸 살 이유가 없긴 해요.

 - 3.7 * 2.7mm 정도 작긴 한데 화면도 그만큼 작고, 1mm 두껍기도 한 데다 줌 렌즈도 없고 무선 충전도 안 돼요.

 - 후면 소재, 살짝 나은 카메라 사양, Wi-Fi 6E, 더 빠른 충전, 3.5mm 이어폰잭 등의 장점은 있는데 보통은 큰 의미가 없는 부분이죠.

 - 삼성이나 애플이 싫다면 좋은 대안이 되겠지만, 굳이?

- 제 점수는요

 - 8.2 / 10 - 말리지는 않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