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 여전히 예쁘긴 한데, 지겨워요.

 - 그래도 보기보다는 푝이 좁아 다루기 현합니다.

 - IP68 방수/방진이 되지만 186g으로 요즘 기준으로는 그렇게 안 무겁죠.

 - 베젤 사이에 알림 LED를 넣은 것도 맘에 들어요.

- 디스플레이

 - 가로 해상도가 3840이라서 4K로 부르는 거라 좀 애매한 데다가, 일부 앱을 제외하면 네이티브 해상도를 쓰지도 않아요.

 - 120Hz는 가변을 지원하지 않고, 시야각도 안 좋고.

 - 그래도 HDR 재생 품질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  퍼포먼스/성능

 - Snapdragon 888, 12GB RAM, 256GB 스토리지로 평범한 사양.

 - 순정에 꽤 가까운 인터페이스인데, 작은 막대를 밀거나 당겨서 제어하는 사이드 센스나 알림 보낸 앱을 분할 화면으로 띄우는 등의 재밌는 기능이 있죠.

 - 근데 생긴 것과 달리 버그가 꽤나 존재하는데 몇 년 째 개선 전혀 없음.

- 카메라

 - 반셔터 버튼이 아직도 존재해서 마음에 들고

 - Eye AF는 정말 빠르고 정확합니다. 근데 의외로 흔들림이 심해요.

 - 한 꺼풀이 더 있는 3x/4.4x 전환 줌 렌즈는 아주 신기해요. 근데 플레어 현상이 좀 심하네요. 정확히 그걸 방지한다는 T* 코팅 넣었다며...

 - 소니는 수동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자동으로도 잘 찍히는게 기본 아닌지.. 진짜 프로용이라고 주장하는 PRO와 PRO-I는 따로 또 있잖아요...?

- 소리

 - 3.5mm 헤드폰잭이 여전히 있어서 고맙고,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도 전면을 향해 있는게 매력이죠.

 - 근데 출력도 낮고 저음도 부족. 별로에요.

 - 소리와 함께 진동 효과를 주는 다이나믹 진동은 여전히 엇박이라 거슬리고

 - 버그도 많아서 다이나믹 진동을 키거나 화면을 회전하면 상단 스피커가 죽었다 다시 살아나요.

- 배터리

 - 4500mAh 셀인데

 - 60Hz로는 6시간 25분, 120Hz로는 5시간 46분 정도. 5G로 쓰면 더 짧아지겠죠.

 - 3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배터리 관리 기능을 다 꺼도 이상하게 느려요. 30분에 53%, 1시간에 80%, 1시간 30분에 94%, 1시간 50분에 100%.

 -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역 무선 충전의 조준을 위해 화면에 십자를 띄우는 기능은 귀여웠어요.

- 결론

 - 전문적으로 원하는 동작이 있다면, 일부 영역에서는 다른 기기보다 우위를 점할 수도 있을거에요. 문제는 그냥 "누르면 되는" 기기를 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

 - 전작보다 여러 부분에서 낫긴 한데, 여전히 편하게 쓰려면 모자란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나 그렇게 강조하는 소리와 카메라가 별로인 게 황당.

 - 결론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쉽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기기.

- 제 점수는요

 - 7.6 / 10 - 꽤나 별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