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회사 BLU의 Life Play (L100i가 국제판, L100a는 북미판)입니다. 대충 보니 중국산 OEM 쇼핑 후 브랜딩인 것 같아요. 대륙의 냄새가 많이 납니다. 나쁘단 소리 아님.

가성비가 갑입니다. 4.7″ HD IPS, 8.0MP AF 카메라, 미디어텍 쿼드코어 1.2Ghz, 1GB RAM, 안드로이드 4.2.1, 1800mAh 배터리.

-무난한 디자인인데 의외로 마감이나 코팅이 괜찮은 편임. 솔직히 놀람. (이걸 보니 hTC가 얼마나 막장인지 새삼스레.. 짬이 몇년인데 이것들이…)

-디스플레이가 꽤 괜찮음. 밝고 쨍하고 색 표현도 비교적 정확한 편.

-잠금 화면이랑 런쳐만 보고 안드로이드 순정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순정은 무슨 수정 잔뜩 되어있음

-근데 깨알같이 쓸모있는 기능들이 꽤 있어서 의외로 만족 (테더링 용량 제한이라던가, MAC어드레스로 테더링 거부라던가, 자체 절전 기능도 꽤 강력하고)

-배터리가 1800mAh인데 의외로 꽤 잘버텨주는게 놀라움 포인트

-카메라와 소리는 없는 셈 쳐야 함. 카메라의 색감은 옵지프로의 그것이요, 소리는 최근 들어본 것 중 후순위의 왕좌를 놓고 겨룸.

-듀얼심은 한국에서는 동시에는 사용 불가, 대신 양쪽에 심 2개 꽂아놓고 전환해가면서 쓸 수는 있음

-게다가 쓰는동안 두번이나 업데이트가 나옴. 반드시 업데이트가 잦은게 무조건 좋은건 아니지만 쌩까는것보다는 나음

-한국에서는 이런 가성비 단말이 잘 주목을 못 받는데, 무약정으로 200불입니다. 오호.

-근데 모토G가 가격으로 워낙 미친 짓을 해서.. 이게 좀 바랜 감이 있음. 대신 요게 화면도 크고, 확장도 되고, 듀얼심이고. 결정은 알아서.

제 점수는요

8.4/10 – 절대적인 성능은 B급, 가성비는 A급인데, 모토G의 출현으로 좀 애매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