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t Z나 Z2 Tablet을 쓰면서 딱 이런게 작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나왔어요.

-이 적절한 크기라니 그 동안 정말 바라 마지 않은 물건이에요.

-정말 가벼워요. 비현실적으로 얇고 가벼워요.

-디자인은 뭐 그냥 별로 재미는 없네요. 소니 디자인이 전후면 유리를 빼면 얼마나 심심한지 알게 되는 좋은 경험.

-그걸 두께와 무게로 상쇄하고, 타블렛에서는 미를 얻고 무게를 버리는 것보다 이게 훨씬 현명해 보입니다.

-방수인데 터치패널쪽 유격이 있는 것 같은건 함정.

-이번에도 QC 복불복의 재미를 포함한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전략 (은 훼이크고 뭐하는 지거리야).

-제일 먼저 만나는건 당연히 디스플레이인데, 해상도가 경쟁 기종보다 떨어지는건 성능 및 배터리 상 이해할 수 있는데

-사선의 줄무늬가 있고, 화이트 밸런스가 비정상적일정도로 파란색에 치우치고 이걸 자체 보정해도 휘도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어요.

-타블렛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디스플레이인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수준 떨어지는 패널을 넣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소니 공식 블로그에서는 무려 블루포인트를 휘도 손해 없이 끌어올렸다고 자랑하던데, 아니 파란거 싫다고 이 양반들아.

-그에 반해 이어폰잭 위치가 좀 거슬릴 뿐, 소리는 아주 좋아요.

-특히 스피커는 그 간 소니 물건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음량도 크고 품질도 좋아요.

-카메라는 생각보다 실망. 8MP라는 수치에 비해 실제 성능은 초라합니다.

-성능 면에서는 말 할 것도 없고, 무엇을 해도 빠릿한 모습이고.

-인터페이스는 이제 슬슬 질립니다. 한 번 대차게 갈아 엎을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퀵패널에서 길게 누르면 옵션도 없으면서 왜 한 번 더 물어보는거야

-배터리도 정말 오래 갑니다. 일고여덟시간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네요.

-근데 가성비 면에서 좋은 물건인지는 확신이 안 서네요. 지금 가격은 너무 비싸요.

제 점수는요

8.3 / 10 - 가장 실용적인 타블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