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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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이폰 6s 리뷰를 읽으신 분은 디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 및 배터리 부분의 차이만 읽으시면 된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전부나 마찬가지라는걸 알아챘습니다.


디자인:

- 아이폰6+보다 살짝 크고, 두껍고, 넓지만 대부분 케이스가 호환될 정도로 작은 수준의 차이이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20g 늘어난 무게는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차이인데 저는 휴대폰의 무게에 그리 까다롭지 않은 편이지만, 큰 화면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무게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 마감은 항상 그렇듯 기대 이상이고 휘어지기 훨씬 어려운 소재로 변경되었으며 안에 물이 잘 들어가지 않도록 씰링 처리가 되어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물론 과신은 금물.)

-6+가 적응을 시켜놔서 망정이지, 영혼없이 크기만 키워놓은 모양새는 영 정이 안갑니다. 안 그래도 못 생긴 디자인, 쭉 늘려 키우고 참 일 쉽게 한다는 느낌. 더불어 로즈 골드라고 못생긴 절연띠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다음 아이폰은 디자인 적으로 제발 큰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디스플레이:

- 밝고, 색 표현이 정확하며 야외 시인성도 평균 이상입니다. 좋은 의미로, 개선되어야 할 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해상도가 더 향상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애플이 계속해서 작디 작은 배터리를 넣는 이상 배터리 수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 같고 전반적인 성능 하락세도 예상되기에 필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 모든 기기에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저희 리뷰 유닛에는 상단 커튼 현상이 존재했습니다. LED가 균일하지 못해서, 아래에 바라볼 때 눈에 띄는 것인데 큰 문제는 아니지만 신경은 쓰입니다.

-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떠나 디자인적으로 보자면 Touch ID를 고려하더라도 베젤이 너무 두껍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아이폰은 HTC 놀리면 안됩니다. 화면대 크기 비율이 똑같은데.


소리:

- 통화 품질도 매우 양호하며 특히 스피커는 여전히 수준급입니다. 블랙베리나 루미아 같은 스마트폰의 탈을 쓴 피쳐폰을 제외하면 소리는 최상급이며, 스피커 얘기에 빠지지 않는 HTC BoomSound 탑재기보다도 모노라는 점을 제외하면 품질은 낫습니다.


카메라:

- 카메라는 충분히 괜찮지만 저조도 촬영은 경쟁작에 비해 형편 없는 수준입니다. 플러스 시리즈가 그렇듯 OIS가 탑재되어 있으며, 색 재현이 여전히 좋기에 별 생각 없이 스냅 촬영하기엔 여전히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경쟁작도 카메라 부문에서 엄청난 발전을 했고 특히 저조도의 개선은 눈부신 수준이기에 현 세대 아이폰은 단순히 해상도만 올라간 느낌에 두 걸음은 뒤쳐져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4K 동영상 촬영이 드디어 지원됩니다만, 안드로이드는 물론 윈도우폰 (루미아라고 읽으시면 됩니다)까지 지원했던 기능이기에 별다른 특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라이브 포토는 가끔 쓰기엔 즐거운 기능인데, 예쁜 사진 (및 동영상)을 잡기 위해서 계속 폰을 같은 자세로 들고 있어야 한다는걸 생각했을 때 전후 1.5초는 너무 긴 것이 아닌가 싶고 부담스럽습니다.

- 레티나 플래시는 아이디어는 괜찮아 보이나, 물리적인 LED 플래시보다 못하고 어중간한 해질녘 정도의 밝기에서는 흔들림만 가중시키는 역효과가 일어납니다.


성능:

- 16GB는 이제 정말 사라질 때가 됐습니다. 라이트 유저라고 해도 생각보다 빨리 용량 문제에 부딪히게 될겁니다. 앱 용량은 물론이고 웹의 고해상도화에 따라 캐시도 훨씬 빨리 찹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나머지 세상 전부가 더 큰 데이터를 주고 받고 있으니만큼 2015년의 16GB는 아이폰 3GS 때의 16GB가 아닙니다.

- TSMC와 삼성 제조 A9는 성능상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만, 16개 가능한 조합에 따라 정확히 원하는 아이폰을 구매할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애플이 이 점에 대해 약관을 어긴 것은 아닙니다만, TLC와 MLC 이슈에 이어 분명히 신경 쓰이는 일인 것은 확실합니다. 아이폰7에서 더 큰 놀라움이 없길 바랍니다.

- A9 칩셋은 CPU에서 70%, GPU에서 90%의 성능 향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용도로는 의미 있는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웠으나 3D 게임 로딩에는 바로 전 세대인 아이폰6+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 이 모든 것 보다 제일 기쁜 업그레이드는 역시 두 배 용량의 RAM입니다. 절반보다 낮은 가격에도 4GB RAM을 탑재한 기기를 구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만, OS간의 차이점을 배제하더라도 드디어 사파리 새로고침과 앱 강제 종료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2GB RAM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Touch ID는 너무 빨라서 잠금 화면에 있는 알림을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해 보이는데, 임의로 잠금 해제 시간을 줄이는 옵션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눌러본지 오래 된 우측의 전원 키에 다시 적응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소프트웨어:

- iOS 9는 주로 성능 향상과 최적화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지만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시리가 개선되었고, 애플 뉴스가 추가되었으며 메모 앱이 강화되었습니다. 점점 내장 앱의 기능과 개수가 많아지는 것은 다들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닌데, 팀쿡이 근래에 내장 앱을 지우는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했으니 이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기존 아이폰 6+가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로 성능에 비해 버벅이고 초기 상태로도 프레임 드랍이 눈에 띌 정도로 엉망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최적화는 훨씬 낫습니다. 6s에 비해서 아주 사소한 성능 저하가 보이긴 하지만 두 개를 같이 쓰지 않으면 크게 느끼지 못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0대 빌드에서 보이는 사소한 버그들은 여전합니다 (작성 당시. 현재 OS는 9.1).

- 3D Touch는 유용한 기능이지만,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링크 미리보기가 제가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인데, 써드파티 앱 지원이 아직 부족합니다. 기본 설정값으로는 편리하게 쓸 수 있을 정도보다 세게 눌러야 하므로 손 쉬운 사용 메뉴에서 강도를 부드럽게 바꾸시는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Peek and Pop도 굉장히 유용한데,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굳이 읽고 읽지 않음으로 다시 바꾸거나 향후 메신저가 지원할 경우 답장을 못 한 이유 (읽씹한 변명)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앨범, 메시지, 미리 알림, 및 메모 등 기본 앱에서 3D Touch를 지원합니다. 

- 다만, 3D Touch가 사용 가능한 부분에서 어떠한 알림이나 표시도 없으므로 해 보기 전까지는 지원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구 메뉴키나 애플와치의 Force Touch와 같이 눌러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점은 직관성 면에서 완전한 실패입니다. 작은 아이콘이나 색깔의 차이 등으로 알려줄 필요가 절실합니다.

- 멀티태스킹 슬라이더는 거의 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불편하고 실용적이지도 않습니다. 반면, 키보드를 세게 눌러서 커서를 움직이는 것은 직관적이고 유용하기까지 합니다. 텍스트 필드 위에 커서를 길게 누르는 방식의 예전 커서링으로는 전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앞서 말씀드린 설정 란에서 완전히 꺼 버릴 수도 있습니다.

- 애플와치에 탑재된 탭틱 엔진은 아이폰 6s+에도 탑재되어 있는데, 단순히 3D Touch의 압력감지 피드백으로만 사용되지 않습니다. 진동 모터 자체가 탭틱 엔진으로 대체되어 있기 때문에, 메시지와 전화 알림이 이전보다 훨씬 경쾌하고 산뜻합니다. 전화나 메시지가 오기를 기다리게 하는 것은 탭틱 엔진이 처음입니다.


배터리:

- 더 작은 용량의 아이폰 6s와 비교하면 30%정도 더 오래 간다는 느낌입니다. 아이폰 6s는 11시쯤 집에 들어올 때 배터리가 전혀 남지 않는 수준인 반면 6s+는 22%정도의 잔량이 남아 있습니다. 이틀을 쓰기엔 부족하고, 괴물 같은 배터리가 있는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우위에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하루 쓰기엔 저처럼 사용량이 많아도 충분하고, 아이폰 중에는 그래도 가장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 아무리 봐도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끌어오기 위한 포지션이라, 볼 수록 아이폰이 아니라 중국산 짝퉁 안드로이드 같은 물건입니다.

- 아이폰 6s+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냐고 물으면 답변은 매 s모델이 그렇듯 바로 전작인 아이폰 6+에서 그 돈을 지불하고 오기엔 차이점이 크지 않고 가치 부여도 많이 못 하겠습니다. 그 이전 세대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차라리 6를 권하고 싶습니다. '왜 커졌는가'에 대한 답변은 여전히 없는 채로, 쭉 늘려놓은 모양새는 이제껏 아이폰 중 가장 감각 없는 디자인입니다.


[아이폰 6s / Plus 구입 문의 070-4207-9666]


EVALUATION
F717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디자인
6.7
퍼포먼스/성능 (칩셋 섞기 포함)
8
소리/카메라
8.7
디스플레이 (상단 균일도 포함)
8.8
배터리
8.5
8.1
여전히 아이폰이라고 납득하기엔 괴상한 비율과 심각한 베젤, 하지만 내부는 괜찮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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