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 크게 튀지 않는 깔끔한 모양

 - 후면 플라스틱은 너무 얇아서 눌리는게 아쉽고

 - 카메라가 약간 튀어 나왔지만 그건 요즘 다 그러니 패스.

 - 193g으로 무거운 편이지만 막상 들어 보면 신기하게 안 부담스러워요.

 - 밀스펙 인증은 됐지만 방수/방진은 미지원.

- 디스플레이

 - 이 가격대에는 대부분 OLED 패널이 들어가는데, LCD 중에도 성능이 나쁩니다.

 - 균일도가 10만원대나 20만원대 단말기와 비슷하고

 - 유독 나쁜 화이트 밸런스로 색 표현은 그것보다 더 떨어지는 수준.

 - 교정 옵션은 다양해서 다행이지만 기본이 워낙 엉망이라 큰 의미가 없습니다.

 - 거기에 터치스크린과 패널 사이의 간격도 눈에 띕니다.

 - Always-on Display도 안 되는 점 참고하세요.

- 퍼포먼스/성능

 - Snapdragon 765G, 6GB RAM, 128GB 스토리지로 중급 5G 폰 표준 수준.

 - 스토리지 성능도 충분히 빠르고요.

 - 근데 이상하게 한 박자 느린 느낌이고, 터치감이 특히 이상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아쉬워요.

 - 원 UI와 지나치게 유사한 LG 인터페이스는 불편한 것보다 차라리 나은데

 - 베끼다 못해 광고까지 가져왔어요.

 - 다행히 삼성과 달리 끌 수는 있는데, 이게 도대체 뭔지.

 - 그래도 LG 페이 지원되는 것은 위안.

- 카메라

 - 인터페이스는 평범한데

 - 어두운 곳에서 프리뷰를 밝게 만드려고 셔터 속도를 늦춰서 지나치게 버벅거립니다.

 - 거의 같은 성능의 벨벳도 안 이러는데 이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고쳐 줬으면 해요.

 - 후면 48MP 광각 카메라 성능은 만족스럽고, 저조도 역시 괜찮아요.

 - f/2.2의 초광각 카메라는 그냥 보통 정도. 밝은 곳에서도 모서리는 뭉개지고, 색 표현도 나쁜 편.

 - 저조도에서는 더 심해지는데, 다행히 노이즈가 끼긴 하지만 야간 모드가 지원됩니다.

 - 인물 모드는 별로. 심도 센서가 워낙 저해상도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서리 인식 성능이 떨어집니다.

 - 전면 카메라는 품질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채도가 심한 편.

- 소리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가 반가운데

 - 베이스는 부족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평범한 수준.

 - 3.5mm 이어폰잭은 있지만 쿼드 DAC는 없고

 - 음향 옵션은 3D 사운드를 포함해 많이 들어가 있어요.

- 배터리

 - 4000mAh 용량으로 평범한데

 - 5G로는 6시간, 4G로는 7시간 30분 정도 갑니다.

 -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 30분에 33%, 1시간에 64%, 1시간 30분에 90%, 1시간 50분에 100%로 조금 느리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 결론

 -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입니다.

 - 사실 이상한 터치감까지도 넘어갈 수 있는데, 디스플레이 품질은 최대 약점이죠.

 - 저라면 차라리 좀 더 써서 572,000원의 갤럭시 A51 5G를 사겠어요. Always-on Display도 되고, 카메라 성능도 낫고, 업데이트도 3회 보장이잖아요.

 - 하지만 Q92 역시 스테레오 스피커, 밀스펙 인증, 및 칩셋 성능 등의 강점이 있기에 용도에 따라 충분히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

 - 최근 LG폰 중에는 그래도 합리적인 편이에요.

- 제 점수는요

 - 7.3 / 10 - LG형! 화면이 왜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