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배 빠르지도 않고 북산도 아니지만 검빨입니다. 그걸로 된거 아니에요?

-농담이고, 뒷쪽은 강렬한 유광이 촌스럽지만 쓰다 보면 예뻐보입니다. 어?

-앞은 원래 예쁩니다. 어?

-근데 폴리카보네이트에요. 한마디로 hTC가 디립다 까던 플라스틱인데 이런 웃픈놈들을 봤나.

-마감은 아주 잘 했어요. 위쪽 전원키가 누르기 힘든게 함정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합니다.

-이전 M8에서의 변경점은 크지 않아요. 재질과 카메라 정도. 듀오 4MP 카메라가 빠지고 평범 그지로소이다 한 13MP 카메라가 들어갔어요. 

-웃기는건 기존 울트라픽셀이 화소에서 손해를 보고 저조도를 잘 받겠다는건데 이게 저조도는 더 잘 나옵니다? 어?

-광량이 풍부한 곳에서는 당연히 잘 나오고, 사진 아주 만족스러워요.

-스피커는 원래부터 만족스러웠고, 이어폰으로 듣는 소리도 좀 따갑고 촐싹대는 감이 있지만 개인 취향 수준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SW는 항상 좋았지요. 가볍고 산뜻하고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어요. 

-의외로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는게 의아한데, 짧다는건 아니고 보통 수준이에요. 

-디스플레이도 의아한 점 중 하나인데, 기존 M8보다 색 재현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여전히 준수한 수준의 디스플레이지만.

-여러 모로 겉멋에 치중했다는 느낌인 M8보다도 더 기본기에 집중하고 가격도 내려서 이제 좀 감을 잡았다 싶어요.

-제발 좀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되려나 모르겠지만 말이죠.

제 점수는요

8.7 / 10 - hTC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