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치 리뷰하고 10인치 건너뛰고 13인치!

-근데 이건 진짜 큽니다. 노트 프로 리뷰하면서도 좀 당황했는데 이건 훨씬 심해요.

-얇지 않았으면 정말 충격과 공포일 뻔 했는데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건 확실히 실내에서만 써야 해요. 밖에 들고다니기는 무리.

-아래 모든 평가는 이걸 철저히 집에서만 쓴다는 가정 하에 나갑니다.

-생각보다 은색이 안 예뻐요. 그냥 전부 검정인게 나은 것 같아요.

-폰에서 QHD를 보다가 13인치에서 같은 해상도를 보니 화면이 썩 좋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근데 그렇다고 이거 해상도를 여기서 더 올리는건 또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요.

-지금도 썩 부드럽지가 않거든요. 사용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레노버 UI는 제발 개선 좀. 애플스러우려면 확 애플스럽던가 촌스러워요.

-멀티미디어 전용이라고 봐야 하는게, 비율상 웹서핑은 세로로 해야 제맛인데 이거 세로로 쓰기가 굉장히 불편해요.

-애초에 턱이 가로용으로 만들어진거라, 손에 들고 쓰다간 팔이 부러질 것 같고.

-영상을 보는데는 정말 이 만한게 없네요. 인정.

-일단 스피커가 굉장히 좋아요. JBL 서브우퍼가, 보통 이런 그럴싸한 이름 붙으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확실히 좋네요.

-음장도 대부분 안 켜느니만 못 한 경우가 많은데 이건 하나하나 효과가 확실하고 꽤 괜찮아요.

-제일 중요한건 역시 프로젝터일텐데, 이 공간에 프로젝터를 넣는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칭찬하고 싶어요.

-의외로 각도 조절이 쉽지 않은 위치라는게 함정이긴 한데.

-프로젝터 자체의 성능은 뭐 모바일용에 들어간 DLP이니 크게 불만 없는 평이한 성능.

-다만 다시 말하지만 스피커가 매우 좋기때문에, 갤럭시빔 류의 프로젝터 내장 장비의 제일 큰 불만이 사운드였는데 그게 해결돼요.

-보통은 스피커가 안좋기때문에, 기껏 프로젝터 멀리 놓고 이어폰 거기까지 안 닿고 귀찮으니 그냥 기계 스피커로 들으면 시각은 만족인데 청각이 테러거든요.

-근데 이건 하나만으로 양쪽 다 만족스러워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배터리가 깡패라는 평이 많던데 그렇게까지 오래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결정적으로 대기 전력이 꽤 빠지는 편이에요.

-원래 가격이었다면 그닥이겠지만 꽤 떨어져서 요즘 값에는 충분히 선택지가 될 수 있겠네요.

-물론 다시 말하지만 실내 전용입니다. 밖에 들고 나갈 생각하지 말 것.

제 점수는요

8/10 - 왠지 코타츠 위에 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