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 요즘 많이 보는 갤럭시 디자인과 별 차이가 없고

 - 저는 둔감한 편인데 아래 베젤이 좀 두껍고 균형이 안 맞는 편.

 - 후면 패턴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고 

 - 유리가 아니라서 썩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 이 가격에서 당연하지만 방수/방진 지원 안 됨.

- 배터리

 - 5000mAh의 대용량으로 아마 이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일텐데

 - 7.5-8시간 정도 화면 켜짐이 나옵니다.

 - 용량에 비해서는 부족한 15W 고속 충전으로

 - 30분에 28%, 1시간에 53%, 1시간 30분에 78%, 2시간에 96%, 2시간 15분에 완충.

- 디스플레이

 - 위쪽에 노치가 존재하고

 - 전반적인 품질 자체는 괜찮은데, 색영역이 쏠려 있어서 표현이 이상해요.

 - 녹색은 DCI-P3보다 넓고, 청색과 적색은 좁아서 민감하면 눈에 띌 정도.

- 퍼포먼스/성능

 - 최적화가 정말 별로입니다.

 - Helio P65 성능 치고도 버벅거려서, Exynos 들어갔던 A30도 그랬던거 생각하니 시리즈 특성인가 싶을 정도.

 - 카메라 모드 전환이나 촬영한 사진 보고 뷰파인더로 돌아 올 때 특히 느리고

 - 삼성 페이 카드 꺼내고 지문 인식 찍는 것 조차 한참 걸려서 차라리 플라스틱 카드 꺼내는게 빨라요.

 - 이상할 정도로 교통 카드 인식도 잘 안 됩니다.

- 카메라

 - f/2.0의 48MP 광각 + f/2.2 8MP 초광각 + f/2.4 5MP 접사 + f/2.4 5MP 심도 센서의 평범한 구성.

 - 기본적으로는 쿼드 픽셀 비닝으로 12MP 출력하고, 원하면 48MP 촬영도 가능.

 - 어지간하면 12MP 모드가 나으니 굳이 전환하지 않으시는게 좋고

 - 전반적으로 사진은 잘 나옵니다.

 - 다이나믹 레인지가 좀 부족한 편이지만, 가격 생각하면 (특히 삼성은 플래그십도 이 부분이 별로인걸 감안하면) 용서 가능하고

 - 저조도에서도 촬영이 느려서 그렇지 결과물 자체는 좋아요. 1/2"의 상대적으로 큰 센서 덕인 듯.

 - OIS가 없는 것이나 4K 촬영 미지원은 괜찮은데, 야간 모드도 없는 것은 분명 아쉽습니다.

 - 초광각 카메라도 제법 쓸만한 편인데, 센서 크기의 한계인지 색 표현도 부족하고 저조도에서는 안 쓰시는 게 낫고요.

 - 인물 모드도 이전보다는 낫지만, 저화소 센서 때문인지 단순한 물체도 모서리 처리가 부족해요.

 - 접사 렌즈는 장난감 수준 이상은 아니라서, 그냥 재밌구나 정도.

 - 전면 카메라도 20MP로 설정 가능하고, 평범한 수준입니다.

- 소리

 - 3.5mm 이어폰잭이 하단에 위치해 있고

 - Dolby Atmos를 비롯한 이퀄라이저 옵션들이 제공됩니다.

 - 근데 스피커가 엉망이에요.

 - 음량은 괜찮은 편인데, 베이스는 없다시피 하면서 고음은 지나치게 높아서 귀가 따가워요.

 - 이 부분 역시 A30에서 전혀 안 나아졌네요.

- 결론

 - 해외보다는 비싸지만 374,000원이라는 출고가에 이 정도면 괜찮아 보였는데

 - 역시 사양표에 적힌게 전부가 아니죠.

 - 답답한 최적화와 스피커 덕에 쓰면서 계속 불만이 쌓입니다.

 - 그리고 얘기 나온 김에, 배터리도 이 용량이면 이것 보다는 더 가야 해요.

 - 문제는 지금 국내에서 이 가격에 마땅한 대체재가 없다는 것.

 - 좀 더 쓰시고 상위 모델을 사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만

 - 딱 이 가격 내에서 구매하셔야 한다면 사지 마시라는 얘기까지는 못 하겠습니다.

- 제 점수는요

 - 7.3 / 10 - 으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