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현대적이면서

 - 한 손에 쏙 들어오는게 특히 마음에 들어요.

 - 후면 플라스틱 패널에 흠집이 심각하게 잘 난다는걸 빼면

 - IP68 방수/방진은 물론 밀스펙 인증까지 받았으니 튼튼하겠죠?

- 디스플레이

 - Q6보다는 나은데, 이것도 왜 이렇게 파란가요?

 - 색온도 정하는건 제조사 마음인데, 그럴거면 사용자 옵션은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채도는 왜 이렇게 세게 줘서 색이 강렬하다 못해 눈이 아픈가요?

 - 그리고 이 크기에 FHD+면 충분히 높은 픽셀 밀도인데 화면에 날카롭게 효과는 왜 준건가요?

 - 아니 도대체 왜 패널을 가만히 놔두지를 못 하는거에요??

- 퍼포먼스/성능

 - Snapdragon 450이 워낙 바른 칩셋은 아니지만, 이건 좀 특이할 정도로 느려요.

 - 그냥 쭉-느린 폰이 있고, 버벅거리면서 느린 폰이 있는데 이건 후자에요.

 - 뭔가 터치하면 움찔 했다가 하얀 화면 떴다 움찔 했다 나머지 뜨는 모양.

 - UI도 좀 촌스러운데 이건 취향이려니 하고

 - 지문인식 센서 제스쳐가 들어간 것과

 - 삼성이 자꾸 빼는 LG 페이가 탑재된 것은 참 마음에 들어요.

 - 삼성이 자꾸 빼는 진동 피드백은 여기도 뺐지만. 치사해.

- 카메라

 - 경쟁 기종이 f/1.7 넣고 있는데 f/2.2 들어간건 대충 쓸만하니 그랬겠거니 했는데

 - 전혀 아니네요.

 - 엄청나게 흔들려요. 굳이 어두운 곳 뿐만 아니라 빛이 적당히 있는 실내에서도.

 - 다이나믹 레인지도 아주 나빠서 조금만 어두우면 다 시커멓게 만들어 버리고

 - 자동 HDR 기능이 있는데도 하이라이트는 다 날려먹어요.

 - 전면 f/2.2 카메라는 광각인 것 까지는 좋은데 이것도 엄청 흔들려요.

 -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인물 모드가 있는데, 다 흔들려서 쓸 수가 없을 정도.

- 음향

 - 이어폰 잭이 있고, 마침 아래에 있네요. 굿.

 - 출력은 그럭 저럭 괜찮은 수준.

 - 이퀄라이저와 음량 노멀라이저가 모든 앱에서 다 되는건 좋은데

 - 사용자 이퀄라이저 기능은 또 뺐네요. 치사...

 - 입체 음향을 원하시면 DTS:X는 지원되구요.

 - 근데 스피커 출력이 가히 최악 수준.

 - 방수/방진을 감안 하더라도 이렇게 소리가 작고, 베이스는 찢어지고, 트레블은 웅얼거리고, 선명하지 못 한 소리는 처음 듣습니다.

 - 그리고 이어폰잭 설계 이상으로 이어폰이 갈려 나간다는 보고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배터리

 - 5시간에서 5시간 반 정도 화면 켜짐.

 - USB-C 포트를 통해 고속 충전도 지원해요.

 - 30분에 41%, 1시간에 83%, 완충에는 1시간 30분 정도.

- 결론

 - 첫 출고가인 495,000원은 정말 말도 안 됩니다.

 - 지금 인하한 419,100원에도 좀 애매해요.

 - 크기, 방수/방진, 그리고 배터리는 맘에 들었지만, 오디오, 카메라, 디스플레이, 그리고 성능은 수준 이하에요.

 - 같은 원가에서 LG는 다른 경쟁 기종에 없는 방수/방진과 밀스펙을 넣고, 나머지를 포기한거죠.

 - 근데 스마트폰에서는 A(오디오)B(배터리)C(카메라)D(디스플레이)가 중요하다면서요?

 - 이건 일반적인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레이드 오프는 아니에요. 사용 경험에 중요한 부분들이 너무 부족해요.

제 점수는요

6.9 / 10 - 역배당이라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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