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review

October 28.2014

LG Wine 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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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재밌는 와인스마트 리뷰가 왔어요.


-사실 폴더 슬라이드 일본에는 다 나왔던건데 지금이라도 나온건 대 환영이에요.

-삼성의 갤럭시 골든이 좀 어중간했던 것에 비하면 이건 아주 컨셉이 확실해요.

-디자인 아주 깔끔해요. 블랙 꽤 중후하고, 화이트도 고급스러워요. 흠집은 코팅이 되어 있는 블랙이 훨씬 덜 나겠네요.

-샴페인 골드라 두 색 모두 은은하게 금색이 잘 어울리네요.

-근데 너무 심심해. 외부액정 조그마한거라도 하나 달아주는게 좋지 싶은데 피쳐폰이고 스마트폰이고 요즘 나오는 폴더는 외부에 LED 하나 박고 끝이니 원.

-아무것도 없는 것에 비해 너무 커요. 여기저기 줄일 수 있는 여지가 꽤 보이는데, 폴더 닫고도 넥서스원이나 갤럭시 S만하고, 열면 상상초월.

-그리고 생각보다 마감이 썩 좋지 않아요. 힌지가 삐걱거린다든지, 배터리 커버에 유격이 있다든지. 세 대를 만져봤는데 모두 그러니.

-왜 메뉴키만 한글로 적혀있는지도 의문. 기호로 하라는게 아니라, 할 거면 다 한글로 적는게 통일성이 있지 않을랑가.

-3.5파이 이어폰이 있는건 대 환영인데, 왜 오른쪽에 있는지는 잘 납득이 안되네요. 모토로라 페블처럼 아래 넣는게 맞았을 것 같은데. 요즘 ㄱ자 플러그도 거의 없고.

-소리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뒷쪽의 1W 스피커도 아주 쩌렁쩌렁하고 음질도 괜찮네요.

-근데 통화품질이 꽤 떨어져요. 마이크 자체도 저쪼아래 있거니와, 폰 자체의 노이즈 감지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구요.

-신호도 잘 잡는 편은 아니어서, 안테나가 아예 죽는다든지 하는 문제가 계속 나오네요.

-디스플레이는 해상도는 큰 불만이 아닌데, 색감이 너무 과장되고 품질 자체가 좋은 물건은 아니네요.

-덤으로 조도 센서같은거 없습니다. 수동 밝기 조절.

-카메라도 생각보다 쓸만한게, 폰에서 보면 디스플레이때문에 별로지만 PC로 옮겨 보면 가격대 치고 꽤 괜찮아요.

-카메라 자체보다는 LED 플래시가 없다는게 문제에요. 손전등으로 쓸 수가 없잖아.

-키패드로 하는 조작은 생각보다 잘 구현해놨어요. 홈으로 나오면 앱 살아있고, 종료나 폴더를 닫으면 아예 앱을 죽이네요. 좋은 아이디어.

-갤럭시 골든때도 마찬가지지만, 키패드로 안드로이드를 쓰는건 이미 OS 자체가 터치스크린쪽으로 치우친지 5년이 넘은 시점이라 무리가 있어요.

-표준을 잘 준수하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미지 하드코딩된 앱도 꽤 많고, 카톡폰인데 카톡조차도 5방향 내비키로 조작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카톡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다른 앱으로 맵핑은 불가. 혹시나 해서 사용 안함 해봤더니 걍 버튼을 씹네요.

-심지어 구글 홈페이지 자체도 멀티키로 이동이나 포커스가 안 맞춰지는 부분이 있으니 할 수 없이 터치스크린을 쓸 수 밖에 없는데, 무게중심이 꽤나 어색해져요.

-이걸 해결하려면 스카이 오즈 터치나, 자사 LU1400같은 것처럼 키패드의 터치패드가 있었어야 했는게 아닌가 싶은데, 단가 문제겠죠.

-입력 자체는 오랜만에 키패드로 하니 재미는 있는데, 이미 단모음이나 풀터치에 익숙해져버려서, 주 대상층 이외에는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구요.

-배터리는 용량에 비해서 썩 오래 가는 편은  아니에요. 화면이 작고, 폴더를 닫고 있는 시간이 많으니 오래 가는 효과가 있을 뿐. 효율 자체는 그닥.


제 점수는요


7.6 / 10 - 어중 어중 어중띠다.



EVALUATION
F717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디자인
8
퍼포먼스/성능
7
소리/카메라
8
디스플레이
7
배터리
8
7.6
재미로 혹은 추억으로 폴더폰으로 가시려는 분께는 생각보다 안드로이드 x 키패드가 불편하니 절대 비추. 주 타겟인 중/장년층에게 맞추기에 노력한 부분이 많기에 추천할까 싶기에는 기본 통화품질과 신호 잡는것에 문제가 있고, 삐걱거리거나 힌지가 단단하지 못하고 물리적으로 너무 큰 것도 문제구요. 이러나 저러나 추천하기는 어렵겠네요. 신기하고 재밌는 새로운 시도 정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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