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 X가 대차게 망하고 나온 모토 X 2014. 

-일단 더 커졌어요. 기존 모토 X가 당시에도 작은 축에 속하는 기계라 이정도야 뭐.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아몰레드. 원래 것보다는 훨씬 나아졌는데, 대비가 여전히 좀 쎄네요. 나쁘진 않아요.

-무엇보다 디자인이 사진으로 봤을때는 퇴보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금속 테두리가 발군이에요.

-아주 세련되고 매력적이에요. 잡는 느낌도 일품이고, 뒷쪽의 커다란 모토로라 로고도 손가락이 딱 들어가서 안정적.

-커스텀도 더 다양해져서, 커스텀으로 주문하려면 색 고르느라 골치 깨나 썩겠어요.

-거기에 이번 물건은 성능도 대폭 좋아져서 경쟁기 성능 정도는 충분히 뽑아줘요.

-소프트웨어는 모토로라의 전통에 따라 구글 순정에 한없이 가까운 커스텀. 

-심지어 퓨어 에디션은 넥서스보다 롤리팝을 먼저 먹이는 무서운 순정st.

-통신사 커스텀을 제외하면 모토로라 자체의 커스텀은 거의 없는데

-그것도 다 유용한 것들 뿐이에요.

-특히 모토 디스플레이는 이전판의 들어올리는 동작에다가 손 가까이 가기만 해도 시간과 알림을 띄워줘요.

-진짜 짱짱 기능. 전원키 쓸 일이 거의 없어요.

-상대적으로 항시 음성인식은 그닥. 인식이 놀랍도록 잘 되는 것도 아니고, 한국어는 되지도 않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발전은 소리에요.

-스피커는 원래 좋았지만 이어폰의 음감이 이정도로 좋은 모토로라 기계는 없었어요.

-음장 따로 안 쓴 기본 설정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그에 반해 카메라는 도대체 뭐가 나아졌다는건지, 항상 자랑은 지겹게 하는데

-주광은 봐줄만 한데, 이건 어떤거나 요즘은 다 그런거고

-야간은 여전히 경쟁기에 비하면 수준 이하. 초점도 잘 못 잡고, 밝은 편도 아니고.

-카메라를 제외하면 모두가 만족스러운 모토 X인데

-배터리가 2300

-네 5.2인치 FHD가 정말 2300

-2300

-미친게 틀림없는 이 용량은 화면 켜짐 세시간이 간당간당한 놀라운 배터리 성능을 보여줍니다.

-2014년 플래그십에 내장형 배터리가 2300

제 점수는요

7.6 / 10 - 다 된 밥에 2300 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