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Air와 묘하게 대항마처럼 되어버린 iPad mini with Retina display입니다.

말 줄이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귀찮으니 아미레라고 부르는걸로. (이거 되게 아몰민같네).

애플 제품의 리뷰는 항상 힘들어요. 제품 라인이 다양한게 아니라 이전 버젼의 업데이트 버젼만 나오기 때문에 어지간한건 개선이 되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간간이 나오는 정도이기 때문에.

-기존 미니보다 0.3mm 두꺼워지고 Wi-Fi 버젼 기준으로 23g 무거워졌는데 실제 체감을 어려운 수준.

-덕분에 스마트 커버 호환 가능, 전체를 덮는 케이스는 물건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아미레 전용으로 나온걸 쓰는 편이 좋을 듯.

-퍼포먼스는 에어와 동일하고, 기존 미니와는 두 세대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불만 없음

-하지만 여전히 램 1GB는 아쉬운 부분. iOS 7 자체의 최적화 이슈와 맞물려 가끔 튕기는게 심히 거슬림

-제일 중요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 면에서는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으나, 패널을 싼걸 썼는지 색감 문제라고 보기에는 색 재현력이 너무 떨어진다

-에어 보다가 아미레 보면 확 티나는게 빈정상함

-좀 쓰다보면 뜨끈뜨끈하니 발열도 좀 있는게, 구뉴(3세대)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불쾌할 수 있을 정도의 발열

-드디어 완벽한게 나오나 했더니 기존 미니처럼 화면도 물컹하고, 디스플레이도 그닥이고, 발열도 있고 마냥 칭찬만은 못 하겠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재가 녹록치 않은건 사실이니, 에어와 아미레간의 결정만 하면 되겠는데, 너무 뻔한 소리지만 독서나 리듬게임이 주 용도이면 에어, 대중교통에서의 라이트한 사용이 주 용도이면 아미레.

제 점수는요

8.4/10 –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닥치고 구매라던가 하는 소리는 못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