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에 이어 플랫입니다. 사실 이게 파생형이라구요.

-엣지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고 이건 뭔 얘기를 해야 하지?

-일단 차이점으로 시작하는게 맞겠죠.

-초부터 치자면 분명히 엣지보다는 평범하고, 그냥 갤4의 업그레이드판같은 느낌이에요.

-근데 그 업그레이드가 참 많아서, 외관만으로도 한참 얘기할 수 있어요.

-엣지의 골드도 골드지만 이 푸른 놈은 블랙과 블루를 이렇게 자유자재로 넘나들다니

-봐도 또 보고 싶고, 자꾸 만지고 싶어요.

-다만 엣지보다 하단의 아이폰스러움이 더 심해서, 같이 놓고 보면 좀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키보드의 색깔이나 형태도 그렇고, 굳이 왜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쪽으로 가는지는 이해가 안 가요.

-기계 자체로도 무척이나 만족스럽게 잘 나왔기에 이런 아쉬움은 배가 되네요.

-디스플레이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스티커 화면이라는게 이런거에요.

-이게 고릴라글라스4의 효과인지, 삼성이 코팅을 잘 한건지 모르겠지만 유리의 감촉이 정말 끝내줘요.

-그립감은 좀 아쉬운데, 전후면이 유리에 측면이 메탈이라 어쩔 수 없었나 싶긴 해요.

-이어폰 단자가 아래로 내려온 것은 아주 만족스러운 변화고

-스피커 또한 울림이 좋아져서 음악 들을 맛이 납니다.

-전원은 우측의 버튼이나 홈버튼으로 켜면 되는데, 이 쯤 되면 탭투웨이크 (노크온)도 넣어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요즘은 안 넣는 회사가 없던데, 고집인지 현실적 문제가 있는지.

-지문인식은 에리어 방식으로 바뀌면서 상당히 개선됐는데, 아이폰 것 보다는 아직 약간 떨어지는 듯도 하네요.

-이건 제가 다한증이 심해서, 일반화시키긴 좀 곤란합니다. 손이 건조할 때는 잘 돼요.

-내부 인터페이스 경량화는 좋은데, 빠진 기능이 참 많이 보여요.

-이런 경량화를 원한게 아닌데, A3/5/7까지는 잘 나가다가 왜 오바를 하는지

-2차 간화자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퍼포먼스는 엑시노스 7420빨로 끝내주는데, 발열은 꽤 있어요.

-스냅 810과 달리 쓰로틀링이 공격적이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인데, 향후 업데이트로 개선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램만 4기가였으면 감성이 충만해졌을텐데, 좀 아쉽긴 합니다.

-대신 UFS 2.0은 정말 SSD 처음 달았을 때 느낌이에요. 

-앱 백업/복원, 파일 복사 속도가 기존 것들과는 차원이 달라요.

-홈버튼 더블클릭으로 카메라 켜지는건 정말 좋은 기능인데 (꺼져 S보이스)

-품질이 정말 좋아요.

-전/후면 할 것 없이, 현세대 최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빛의 냄새만 맡아도 찍히는 전면 카메라는 진짜 프사 사기를 위해 태어난데다가 광각이라 단체 셀카 찍을 때도 죽여줍니다.

-후면 카메라의 디테일 또한 상상 초월인데

-이게 기존 스냅 ISP가 쓰레기여서 그런건지, 삼성이 그냥 외계인을 갈아넣어서 그런건지는 모름.

-근데 이 모든걸 2550미리 배터리로 굴린단 말이죠.

-QHD에 7420 달고 2550.

-내장형 2550.

-화면 켜짐 3시간 30분에서 4시간 30분.

-충전이 기똥차게 빠르고, 무선 충전 지원하는건 좋은데

-내장형 2550.

-현세대 플래그십 중 가장 작은 용량 같은데 이거.

-카확튀를 할거면 배터리 용량을 그냥 늘려달라고.

-거기다 micro SD카드 슬랏은 없죠.

-한국 통신사는 128기가 안 팔죠.

-이렇게가 단점이고, 나머지는 모조리 장점인데 크게 다가오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겁니다.

-선택은 자유인데, 나머지 선택지가 AP에 문제가...크큭...있어서.

-이번 시즌 플래그십의 답안지는 나온 것 같군요.

-엣지인지 플랫인지만 정하면 됩니다.

제 점수는요

8.7 / 10 - 다 좋은데 엣지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