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 HA-FXT200 리뷰입니다.


이어폰은 이쁩니다.


이어팁은 '소', '중'이 적당했습니다.


슬라이더와 저 집게 어쩌고는 되게 유용합니다.


파우치는 손보다 작습니다. 정.말.로 작습니다.


생각보다 조촐한 구성이였습니다. 이정도 가격대면 폼팁 하나 정도는 괜찮잖아? 응 아냐~


막귀기 때문에 초반에 이어폰 성향은 몰랐지만 번들에서 넘어온 터라 해상력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해상력은 실생활에서 대화하는 정도의 무려 85% 정도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오픈형과는 차원이 다른 커널형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커널형치고 차음성은 보통이지만 오픈형에 비해 이어폰은 잘 안빠집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떡하니 자리잡던 저음이 잠깐 뒤로 가더니...


마치 태양권을 쏘는 듯, 전력을 다해서 저음을 보내주었습니다.


고음은 가까이 오더니 저에게 조인트를 자꾸 거는 느낌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걸 중음이?!


저음 크지만 중고음 뒤쳐지지 않고 각자의 소리를 내주며 마치 개천에서 한마리의 용이 뛰쳐나온 듯한 소리였습니다.


해상력 중상
차음성 중
저음 상
중고음 중상


10점 만점에 8점 주고 싶은데... 돈아깝습니다. 11만원입니다.


그래도 8점입니다.


중간에 흥미로웠던 점이 매일 치찰음이 들리던 음원이 있었습니다.


음원 이상이니 하고 그 문제의 음원을 들어보니...


치찰음이 하나도 없어진겁니다. 저음의 텃세에 치찰음은 이미 방을 뺀 것 같았습니다.


치찰음 있대서 고민했는데...


'뻥'입니다.


사길 굉장히 잘한것 같습니다.


3줄 요약


1. 이어폰 구성품 다 이뻐


2. 해상력 좋지만 음은 좀 따로 놀아 V성향은 없고 걍 저음일지도...


3. 이퀄 조절하면 10만원대의 돈 값하는 이어폰중 하나가 됨.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