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으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기내식으로 쌈밥세트 혹은 해물찜세트를 주더군요. 해물찜이라 하니 비린내 심한 생선을 쪄서 고추장 대~충 바른 거 줄 것 같아서 쌈밥세트를 달라고 했습니다. 우선, 당연히 '세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꽤나 많은 반찬이 나왔습니다. 불고기와 쌈밥을 메인으로 하여, 즉석 된장국, 계란말이 1개, 그리고 김치 5조각, 그리고 미니 쇼콜라를 줬습니다. 그럼 간단한 소감 말씀드리겠습니다. 불고기 : 단짠단짠 느낌의 한국식 정통 불고기. 기내식 주제에 맛있다. 채소들 : 상추 3개, 배추 2개, 케일 3개를 줌. 쌈밥에 무난히 잘 어울림. 특히 필자가 좋아하는 상추가 좋았고, 처음 보는 케일도 커서 좋았음. 밥 : 탄수화물 공급원. 쌈장 : 기내식 쌈장 주제에 땅콩이 섞여있다! 오뚜기 즉석 된장국 : 일본의 미소 된장국과 비슷한 맛. 두부가 없는게 아쉽다. 계란말이 : 한 조각인 게 아쉽다. 그러나 의외로 큰 크기. 종가집 김치 : 유럽가면 갖고 가도 냄새 때문에 김치를 못 먹기 때문에, 아무리 맛이 없던 한들, 유럽행 비행기에서 먹으면 꿀맛!! 미니 쇼콜라 : 달달함. 입가심용. 최고의 조합 : 상추+불고기+밥+쌈장+김치+계란말이 정확히 4/1등분 팁 : 비행기에서 창밖을 보며 먹으면 더 맛있다.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