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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AT S50 20일간의 느낌 추천 0 IP 주소 221.151.xxx.32
글쓴이 Caterpillar 날짜 2015.05.20 20:16 조회 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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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가 거짓말 안하고 손에 꼽을 정도로 극 희귀한 CAT S50을 쓴 지가 벌써 20일이 지났네요. 20일은 사실 CAT S50을 알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지만, 중간 평가(?) 비슷하게 해서 간단하게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외관은 튼튼해 보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는 다소 거친 인상이지만, 다른 러기드폰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수한 모습입니다. 보통 러기드폰은 색깔도 노란색이나 주황색이고, 디자인도 전투적이지만, S50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방수,방진,밀스펙도 최대한 만족해야하므로 배터리도 일체형이며, 모든 구멍을 다 덮개로 막았습니다. 구멍이라곤 스피커, 마이크 뿐입니다.


이젠 내부로 가면요, 맨 먼저 UI. UI는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깝습니다. 통신사에 종속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깔린거라곤 CAT 관련 프로그램이 전부인데, 그것도 진짜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냥 고객센터 같은 곳으로 연결하는 북마크입니다.


참고로 웹브라우저는 크롬이 기본입니다. 보통 스마트폰에 있는 기본 브라우저가 없습니다. 인터넷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스크롤이나 페이지 이동이나, 깔린 프로그램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쾌적한 느낌입니다. 물론 가끔 버벅일 때도 있습니다.


또한 FM라디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FM라디오가 없지만, 얘는 외국 특히 글로벌 모델이다보니 FM라디오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FM라디오 이거 쓸만합니다. 예전에 쓰던 HD2에도 라디오가 기본으로 있었는데, 폰을 바꾸면서 한동안 라디오는 어플로 쓰다가 다시 기본 라디오를 쓰게 되니 반가웠습니다. 채널도 잘 잡아주고, 채널 저장 기능도 있구요. 지역선택도 가능합니다. 녹음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소리가 좀 작습니다.(라디오 뿐만 아니라 그냥 전체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조용한 곳에선 그래도 볼륨 작아도 들리는데, 시끄러운 곳에서는 볼륨을 중간 이상으로 해야됩니다. 또, 이어폰을 껴야만 작동합니다. 아마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해서 그런 것일겁니다. 가끔 잡음이 조금 있는 편인데,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카메라. 이 얘기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그냥 찍는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면 좋습니다. 정말 급한 상황이거나, 아니면 그냥 촬영 자체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면(즉, 화질 따위는 전혀 필요 없는), 안쓰는게 낫습니다. 멀리 있는걸 찍으면 엄청 흐립니다. 그리고 확대하면 색상도 좋지 않습니다. 기능도 별로 없습니다. 여기 내장된 카메라가 구글 카메라인데, 다른 기종에서는 좋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적어도 S50에서는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정말 기본적인 것들만 있습니다. 줌, 자동초점, 타이머, 플래쉬, HDR, 렌즈블러, 같은게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에 썼던 드로이드 4보다 더 구립니다. 모토로라 카메라 구린건 유명한데, S50은 그 모토로라 카메라보다 더 구립니다. 뭐, 이 폰의 목적이 일반 사용자가 아니고 산업용이라고는 해도 이건 좀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카메라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갤2 HD 하나 급하게 구했는데, 카메라는 이게 훨씬 좋습니다. 물론 서브기기로도 쓸거구요.


통화 품질도 그냥 그저 그런 것 같습니다. 들리는건 잘 들리는데, 제가 말하면 상대방이 잘 못알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크게 얘기하든지, 아예 마이크에 대고 얘기해야 됩니다. 이어폰 통화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품질 더 떨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이어폰 통화는 거의 안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배터리는 평상시대로 쓰면(인터넷, 라디오 위주, 가끔 다른 어플) 하루는 충분히 버팁니다. 안썼을 땐 이틀 넘게 버틴적도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설치한 어플들은 거의 다 무난하고 쾌적하게 잘 돌아갑니다.


몇몇 아쉬운 부분은 있어도(미디어 볼륨, 카메라, 통화품질), 전반적으로는 못 쓸 정도로 크게 결함이 있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거는 다 감수하고 오래 쓸 생각입니다. 원해서 샀으니, 괜히 기기탓 해봐야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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