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2 클래식을 들여온지 어느덧 일주일이네요. 앞으로 구매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주관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it기기라기보다는 시계를 산다는 생각으로 구매해야 만족감이 크다! 제가 시계을 장만해야 하는지라 시계를 산다는 생각으로 기어s2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전 모델들을 보면 시계를 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기어s를 잠깐 써봤지만 아무래도 밖에서 차고다니기가 조금.. 민망하달까... 하지만 기어s2 클래식은 완연한 시계의 모습을 띄고있어 시계를 차고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요. - 그렇다면 시계로써의 역할은? 시계의 역할을 다하려면 시간이 잘 보여야겠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밝은데서나 어두운데서나 잘보입니다. 그리고 '손목 올려켜기'라는 기능을 통해 반대손으로 따로 켤 필요 없이 손목만 들어올리면 화면이 켜집니다. 시계를 보는데 따로 불편함이 없죠. 또한 다양한 워치페이스(시계화면)디자인으로 패션으로써의 만족감은 덤입니다. 시계의 역할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배터리인데요. 최소 하루쓰는데는 넉넉합니다. 구매 후 첫날은 신기함에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오전7시 완충상태로 시작해 오후10시에는 15%가 되어있었구요, 그 후로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10시즈음에는 평균적으로 25%정도 남아있었던것 같습니다.(화면켜짐지속상태에서는 시험해보지 못했네요..) 그리고 무선충전독은 정말 편합니다. 전 그냥 보조배터리에 연결하여 사용하는데 자기전에 턱 올려놓으면 끝! 결론적으로 하루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네요. 하루이상 밖에서 지내시는 분들에겐 불편할수도 있어요. - 시계외의 주요기능? 시계외의 기능으로는 스마트폰 보조기능, 헬스케어기능을 들 수 있겠죠. 스마트폰 보조기능으로는 보통입니다. 앱이 아직 부족합니다. 하지만 기본기만큼은 충실해요. 먼저 알림기능은 아주 좋습니다. 반응도 빨리오구요. 메시지나 전화는 독립적으로 보내고 걸고 답장하고 할 수 있지만 카톡은 답장만 가능합니다. 앞으로 앱이 나오면 다르겠지만요. 답장기능은 정말편리합니다. 직접 타이핑도 가능하지만 상대방의 질문에 알맞게 문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동완성기능(?)을 지원합니다. 이 부분은 사진을 첨부해놓겠습니다. 그리고 뮤직앱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아직 스트리밍앱은 밀크밖에 없지만 정말 편리하네요. 일단 지금까지 말한 기능들 모두 복잡한 지하철에서 사용하기 편리해요. 굳이 주머니에서 다른사람들 몸을스쳐가며(?) 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니까요. 헬스케어기능은 만족합니다. 줄이 가죽이라 강도높은 운동을 하며 사용은 해보지않았지만 가벼운운동을 하는데는 좋습니다. 한시간마다 움직이라는 알림이 뜨는데 괜히 움직이게 되는 마력을 갖고있어요. - 기타 기능 기어s2의 또 다른 기능은 nfc기능이죠. 오늘에서야 처음써봤습니다. 캐시비앱이 잠깐나왔다 사라졌다 오늘다시 떴는데요. 뜨자마자 사용해봤네요. 일단 첫 결제는 별 불편함없이 잘되었습니다. 교통카드기능은 내일해봐야겠어요. 과감하게 지갑을 안들고갔는데(물론 삼성페이가 있었지만) 편의점에서 결제할때는 삼성페이 비슷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 기능외의 장단점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베젤을 통한 조작은 아주 잘한짓(?)같습니다.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줘요. 직관적이기도 하고... 어쨌든 좋습니다. 하지만 타이젠이라는게 정말 아쉽네요. 물론 버벅임이나 SW적인 오류은 아직 경험을 안해서 최적화에는 딱히 불만은 없지만 앱이 정말 부족합니다. 앱이 나와도 불안정하구요. 폰만큼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시려 구매를 하신다면 많이 실망하실것 같습니다. 위에 기능 외에는 아직까지 경험해볼만한 것들이 없어요. 끝으로 정리하자면 '기어s2는 시계기능이있는 it기기가 아니라 스마트기능이 추가된 시계다'라는 것입니다. 그 가격에 구매하실만한 스마트워치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