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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록맨 2 모바일 리뷰: 캡콤의 모바일 기술력은 2007년? 추천 0 IP 주소 223.39.xxx.215
글쓴이 R3B3LL10N 날짜 2018.03.17 01:13 조회 수 1103

록맨 시리즈. 횡스크롤 플랫폼 액션 게임의 큰아버지 중 하나라 할수 있으며 이후 플랫폼 액션 게임은 이 게임의 영향이 짙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록맨 시리즈는 당시 게임성으로나 패미콤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나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록맨 2는 많은 이들의 검증을 받은 명작으로도 이름이 높은 편입니다. 특수 무기를 사용해야 하는 때를 실시간으로 계산하여 상황에 대응하는 플레이, 그 악명높은 사라지는 발판, 전략적인 보스 전투, 중독성있는 BGM 등 모든 요소가 잘 어우려져 출시된지 30년이 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굉장히 즐겨했었고, 제 손을 저주하면서도 잊을수 없는 그 특유의 플레이는 언제나 손이 가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원작의 이야기를 하려는것이 아닙니다. 바로 2017년 1월에 출시되어 올해 최악의 게임에 리스트를 당당히 올린 록맨 1~6 모바일 판입니다. 수준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록맨 시리즈가 어째서 모바일판에선 최악의 게임이란 이름에 올랐을까요? 일단, 원작보다 발전한 점은 있는데, 터치 환경을 고려하여 난이도가 조정되고 속도가 느려졌으며, 맵 구성 역시 조절되었습니다. 예로 록맨 1의 와일리 스테이지의 경우 원래는 마그네틱 빔을 순서대로 써서 올라가는것이 그냥 사다리로 대체된 등 초보자를 배려한 모습이 보입니다. 빠른 템포도 느려졌으며, 설정으로 속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보스러쉬 모드도 추가되어 보스만 빠르게 공략하기도 가능합니다. 다만, 단점들이 심각한데, 제가 올린 스크린샷에 게임 튜너의 기능인 FPS 표시를 보시면 아실듯이, 저건 순간적인 프레임이 아니라 일상적인 평균 프레임입니다. 이것으로 이미 모바일 판이 에뮬레이터 기반의 이식작은 아닌것이 됩니다. 패미콤으로 출시된 원작은 패미컴 자체의 스프라이트 표시 제한이 3장이라는 한계로, 다수의 적이 겹칠땐 그래픽이 깜빡이는 증상이 있습니다. 모바일판에선 그 깜빡임이 없어졌다는 점은 꽤 좋은 점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하드웨어가 초당 60프레임으로 부드러운 스크롤을 지원하는 패미콤으로 출시된 원작과 다르게 모바일판은 초당 15프레임으로 퇴화하였습니다. 이것이 올해 최악의 게임에 당당히 오른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죠. 패미컴의 에뮬레이션의 개발은 컴퓨터로 90년대 후반부터 제대로 시작이 되었고 지금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은 패미컴 당시의 스펙을 완전히 상회하는데도, 이 모바일 버전이 패미컴보다 퍼포먼스면에서 훨씬 떨어진다는 점에서 충격이 큽니다. 제 창고에 처박혀 있는 내비게이션의 패미콤 에뮬로 록맨을 돌려도 이거보단 더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15프레임으로 떨어져서 프레임에 민감한 보스의 경우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는 상황까지 부릅니다. 게다가, 본래 조이패드를 쓰는 원작과 반대로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이식이 되면서 조작감이 굉장히 좋지 않아졌습니다. 주로 발사 버튼과 점프 버튼을 상황에 맞게 써야하는데 이 모바일 판에선 이 두버튼을 동시에 누르거나 번갈아 누르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꾹 누르고 있으면 연사가 되는 기능이나 록맨4 이후로 가만히 냅두고 있으면 차지샷이 자동으로 모아진다는 기능은 좋게 작용했습니다. 향후 콘솔로 발매될 록맨에도 들어가길 희망해봅니다. 여하튼, 마지막 단점으로, 작품마다 이식에 편차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면 전환 효과가 1,2,3 편에는 있는데 4,5,6편에는 없는 등 이식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2017년의 이식작이라고 볼수 없습니다. 뚝뚝 끊키는 프레임에, 최악의 조작감등.. 기존의 캡콤 이식작도 십중팔구는 15프레임 제한이었는데 어떤 플랫폼 기준으로 개발했을지 알지도 못하겠군요. 이걸 보면서 2007년에 피쳐폰에 발매되었던 록맨1이 생각나는데, 둘이 상태가 정말 비슷합니다. 끊키는 프레임이 특히 비슷하네요. 물론 피쳐폰은 피쳐폰 자체에 성능적 한계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그래픽도 원작이랑 비슷한 수작같은 편인데 그 10년동안 플랫퐁만 발전하고 노력을 안했나 싶습니다. 구매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지 않을정도입니다. 수준 한참 밑을 밑도는 그 프레임을 경험하고 싶어하시진 않겠죠. 차라리 스팀 등지에 발매된 록맨 레거시 컬렉션 등을 추천드립니다. 구관은 명관이지만 이런 길은 구관을 더럽히는 일에 불과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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